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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어앤케어, '소방관의 눈물을 닦아주세요' 캠페인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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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직보다 자살비율이 6배 높은 소방관…정신건강관리 대책 시급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소셜기부플랫폼 쉐어앤케어는 소방대원들의 정신질환을 치유할 수 있는 심리상담 프로그램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소방관의 눈물을 닦아주세요' 캠페인을 펼친다고 28일 밝혔다.

심리상담 프로그램은 소방대원들이 사고현장에서 겪은 정신질환을 치유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심리치료 1회당 통상 20만∼30만원이 소요된다. 하지만 현재 소방관 1인당 정신건강 예산은 7000원에 불과해 심리치유 활동이 사실상 전무한 상태다.
쉐어앤케어는 중소기업 복지컨설팅 및 서비스 제공업체 e복지관과 손잡고 캠페인에 참여하는 페이스북 사용자들의 기부활동 금액을 모아 8월부터 소방대원 심리상담 프로그램을 가동할 계획이다.

페이스북 이용자들이 캠페인을 공유하면 1000원씩 적립이 되며, 페이스북에 공유한 글의 '좋아요' 1개당 200원이 적립되는 방식으로 후원이 이뤄진다.

다음달 31일 캠페인 종료 시점까지 누적된 적립금을 e복지관이 대신 기부하고, 이 기부금을 활용해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소방대원들을 위한 심리상담 프로그램이 연말까지 대대적으로 펼쳐지게 된다.
황성진 쉐어앤케어 대표는 "최근 소방관이 잇달아 자살하는 등 소방대원들의 정신질환이 위험한 수위에 이르렀지만 아무런 대책이 없는 실정"이라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소방대원들의 마음의 상처를 치료할 수 있는 심리상담 프로그램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캠페인을 계기로 소방대원의 정신건강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고조되고, 관련 예산을 하루빨리 확충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쉐어앤케어는 2015년 5월 어린이용 도서관 만들기 기부 캠페인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89회에 걸쳐 기부 캠페인을 진행했다. 그동안 쉐어앤케어 기부 프로젝트에 참여한 페이스북 사용자는 국내외에 걸쳐 총 3만8000명에 달하며, 26일 현재 총 기부금액은 3억4000만원을 넘어서고 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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