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미래창조과학부는 정보격차해소를 위해 정보화에 소외된 농·어업인을 대상으로 무료 정보화교육을 본격적으로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PC기반 정보화 수준의 경우 농어민은 72.2%로 결혼이민자(87.8%), 저소득층(87.7%), 장애인(86.2%), 장노년층(77.4%) 등 정보화 취약 계층중에서도 가장 낮았다.
스마트 정보화 수준에서도 농어민(55.2%)은 저소득층(74.5%), 결혼이민자(73.1%), 장애인(62.5%), 장노년층(56.3%)보다도 낮게 나타났다.
선정된 교육기관은 최대한 연 9개월, 월 2개 과목, 과목당 30시간의 교육을 기준으로 전문 강사와 교재를 무료로 지원받게 된다.
미래부는 수강을 희망하는 농·어업인이 농번기나 출어기 등에 교육 참여가 어려운 점을 고려해 원하는 시기에 언제든지 무료로 교육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번 교육은 PC 5대 이상을 보유한 전국 읍면 소재 기관이나 단체를 대상으로 하며 교육 신청은 국민정보화교육사이트(ww.itstudy.or.kr) 또는 한국정보화진흥원 농어민 정보화교육 담당(064-909-3014)으로 하면 된다.
한편, 정보화교육 전문기관인 한국정보화진흥원과 농어업인 인력양성 전문기관인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농정원)은 업무협약(MOU)을 통해 농어업인 정보화역량 제고를 위한 프로그램 개발, 공동 사업 발굴 등 상호 업무지원에 최대한 협력하기로 했다.
송정수 미래부 정보보호정책관은 "이번 농어업인 정보화교육이 계층간 정보격차 해소 및 사회 통합에 기여하기를 기대하며 관련 부처·기관간의 협력을 강화해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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