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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중진 "원내대표-비대위 분리…외부영입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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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중진 "원내대표-비대위 분리…외부영입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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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새누리당 중진 의원들은 25일 차기 원내대표를 비상대책위원장직과 분리하고, 비대위원장으로 외부 인사를 영입하자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와 관련해 내일(26일) 열릴 당선인 워크숍에서 총의를 모아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대표 권한대행인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5일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4선 이상 중진 의원들과 오찬 회동을 열어 당의 위기 극복을 위한 대책을 모색하고, 차기 원내지도부 및 비대위원장의 역할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오찬에는 최경환·김재경·정갑윤·정진석·이주영·유기준·이군현·조경태 의원과 김정훈 정책위의장이 참석했다. 원내대표 후보로 꼽히는 나경원 의원과 국회부의장에 도전하는 심재철 의원도 자리했다.

유기준 의원은 회동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원내대표와 비대위원장 겸임 문제는 내일 당선인 워크숍에서 당선인들 의견을 듣고 결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유의동 원내대변인도 브리핑을 통해 회의 내용을 전하며 "차기 원내대표와 비대위원장 선임과 관련된 문제는 내일 워크숍에서 총의를 모아 정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그는 "새로운 원내지도부가 19대 국회 마무리도 지어야 하고, 20대 원 구성을 두고 또 다른 정치 환경에 있을 일에 대해 챙겨야 하기 때문에 업무가 과중하다"며 "그래서 비대위원장과 구분하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는 이야기가 있었다"고 전했다.

이날 중진 의원들은 비대위 체제 연장 및 비대위원장의 외부 영입에 대해서도 입장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유 원내대변인은 "(비대위원장을) 외부에 있는 분으로 하자고 할 때 다들 '그럴 수 있다' '일리 있다'고 받아들이셨다"고 말해 외부 인사 영입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유 원내대변인은 또 "전당대회를 차기 원내지도부를 뽑고 나서 한 달 남짓 지난 상황에서 열게 되는데 그 짧은 기간에 비대위원장을 맡기 위해 수락하실 분이 계실까 하는 현실적인 문제도 지적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특정한 정치적 목적을 가진 것이 아니라 현실적 안을 제시한 것이기 때문에 이후 당선자 워크숍을 통해서 당선자들이 판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원내대표 합의추대와 관련해 논의가 오갔는지 묻자 유 원내대변인은 "차기 원내지도부가 누가 돼야 하느냐에 방점이 찍혔다기 보다는 위기상황을 인식하고 그에 대한 대안을 중진의원들이 내놓는 자리였다"고 선을 그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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