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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읽다]자폐증 환자…최근 5년 동안 1.4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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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비는 1.7배 증가…정부의 지원대책 있어야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자폐증 환자가 최근 5년 동안 약 1.4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진료비는 같은 기간 1.7배나 늘었습니다. 정부의 지원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인재근 의원(더불어 민주당)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으로 부터 제출받은 자폐증 진료 현황을 분석한 결과 최근 5년 동안 자폐 환자의 수는 5399명에서 7728명으로 1.4배 증가했습니다.
총 진료비는 30억 원에서 50억 원으로 1.7배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연령별로는 30대 미만 환자가 95.7%로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시도별 1인당 진료비(2015년 기준)를 보면 전북(197만6000원)이 가장 높았습니다. 가장 낮은 진료비를 나타낸 제주(24만8000원)보다 8배 높은 수치를 보였습니다.

자폐 환자 수를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1년 5399명, 2012년 5979명, 2013년 6603명, 2014년 7037명, 2015년 7728명으로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시도별(2015년 기준)로는 서울 2567명(32%), 경기 2021명(25%), 부산 622명(8%)의 순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자폐증상을 겪는 남성이 여성보다 5.5배 많았습니다.

연령대별 환자의 수는 10세 미만(36.64%), 10~19세(36.60%), 20~29세(22.46%), 30~39세(3.66%) 순으로 30세 미만 환자가 전체의 95.7%를 차지했습니다.
연도별 총 진료비를 살펴보면 2011년 29억7800만 원, 2012년 35억6100만 원, 2013년 42억1800만 원, 2014년 48억6100만 원, 2015년 50억4200만 원으로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1인당 진료비의 경우 전북(197만6000원)이 가장 많았고 이어 울산(196만4000원), 경북(192만2000원)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1인당 진료비는 성별, 연령별로 차이를 보였습니다. 성별로는 남성 1인당 진료비는 66만5000원이었고 여성의 경우 58만2000원으로 조사됐습니다.

인재근 의원은 "지난해에도 자폐 환자의 급격한 증가, 고액의 진료비에 대해 지적했는데 지난 1년 동안 개선된 것이 없다"며 "여전히 자폐 환자 수는 증가했고 고액의 진료비는 환자와 그들의 가족들에게 고통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인 의원은 "최근 자폐성 장애인이 있는 가구는 일반 장애인 가구보다 더 많은 생활비를 필요로 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며 "4월2일 세계 자폐인의 날을 맞아 다시 한 번 자폐환자에 대한 복지부의 적극적 대책마련을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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