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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램 창업자 “韓 테러방지법, 조지오웰 '1984' 빅브라더 초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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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텔레그램 창업자 파벨 두로프

러시아 텔레그램 창업자 파벨 두로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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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윤 인턴기자] 텔레그램을 만든 파펠 두로프가 최근 국회서 처리된 '테러방지법'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표했다.

두로프는 지난 23일 오후(현지시간) 'MWC 2016' 기조연설을 마친 후 한 매체를 통해 "한국의 테러방지법을 알고 있다"며 "이는 조지오웰의 소설 '1984의 '빅브라더'와 같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조지오웰이 말한 빅브라더는 권력자들이 정보 독점을 통해 사회를 통제하는 수단을 말한다.
이는 국영 정보기관의 권한이 강화되면 개인의 자유가 침해된다는 논리다. 두로프는 "테러리스트는 자신들의 정보 및 메시지를 전달하고, 유통할 수 있는 많은 통로를 갖고 있다"며 "테러방지법을 통한 도감청 확대는 한국 정부가 원하는 역할을 하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2일 테러방지법이 통과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러시아 메신저인 '텔레그램'이 오르는 등 제2의 사이버 망명 사태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이종윤 인턴기자 yaguba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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