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중국 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현재 베이징의 PM 2.5(지름 2.5㎛ 이하의 초미세 먼지) 농도는 543㎍/㎥까지 올랐다.
허베이성 랑팡 363㎍/㎥, 허베이성 스자좡 376㎍/㎥, 톈진 305㎍/㎥ 등 수도권인 징진지(베이징ㆍ톈진ㆍ허베이의 약칭) 대부분 지역에서 300㎍/㎥ 안팎의 심각한 오염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수도권 외에도 허난, 산둥, 산시, 산시, 쓰촨 분지, 랴오닝 등 동북부와 내륙지역 곳곳도 심각한 스모그로 뒤덮였다.
기상당국은 31일부터 새해 첫날인 내년 1월 1일까지 화북(華北)과 황화이(黃淮)등 수도권 일대에서 심각한 오염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에서는 올겨울 들어 본격적인 난방과 엘니뇨 현상에 따른 기온역전, 바람이불지 않는 날씨 등이 맞물려 강력한 스모그가 빈발하고 있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