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애 기자] YG 아티스트 싸이에 이어 수장 양현석까지 건물로 곤혹을 치르고 있다.
경찰은 양현석 대표가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 있는 YG 사옥을 무단으로 증축한 혐의와 마포구 서교동에 있는 본인 소유의 건물 안에 있는 주점을 일부 불법 구조변경 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현석 대표는 지난 8월 마포구청에 고발당해 지난달 중순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YG 아티스트 싸이 역시 건물 세입자와의 분쟁으로 난처한 입장에 처했다. 싸이는 지난 2012년 2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 건물을 매입하며 건물에 입주한 한 카페와 임대차 분쟁을 벌였다. 싸이 측은 법원의 조정 결정을 근거로 들며 철거를 요청했지만 카페 임차인 측은 명도집행 정지를 신청해 갈등이 심화됐다.
서부지방법원 재판부는 지난 8월13일 진행된 건물인도청구 소송 선고 공판에서 임차인에게 싸이 소유의 건물 5층과 6층을 인도하라고 명령했다. 하지만 임차인 측이 법원의 건물인도 명령에 불복했고 싸이 측은 지난 9월21일 건물 강제집행을 진행했다.
이에 임차인 측은 "법원에서 정지명령이 내린 집행을 기습적으로 시도한 싸이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규탄성명을 냈고 추석 명절 당일 아침부터 싸이가 살고 있는 한남동 주거단지 앞에서 1인 마이크 시위를 벌였다.
김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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