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연 평균 70만명의 장병이 휴가, 귀향길 등에 이용하던 열차할인이 올해부터 폐지됐지만 국방부가 수수방관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11일 국방위원회 소속 정미경 새누리당 의원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군 장병들이 KTX 및 일반열차를 이용할 때 요금의 10%를 일괄 할인해 주던 '군 장병 할인제도'를 올 1월 1일자로 폐지했다. 코레일 측은 경영개선 및 부채감축 목표달성을 들며 폐지 이유를 밝혔으나 병사들의 복지를 책임져야 할 국방부가 이를 수수방관하고 있다는 비판이다.
정 의원은 "국방부는 폐지된 군 장병 할인 혜택에 대해 보완책을 강구하고, 당장 올해 추석 명절부터 병사들이 다시 할인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를 서둘러야 한다"고 지적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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