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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 이청용과 우익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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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러시아 월드컵' 대표팀 명단 올라 미드필더 경쟁

이재성(왼쪽)과 이청용(오른쪽). 사진=아시아경제 DB

이재성(왼쪽)과 이청용(오른쪽). 사진=아시아경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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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동훈 인턴기자] "경쟁은 청용이 형에게도 좋은 기회다"

이재성(23ㆍ전북 현대)이 대표팀의 확실한 오른쪽 날개 이청용(27ㆍ크리스탈 팰리스)에 도전한다. 대놓고 "주인을 가려 보자"는 태도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24일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대표팀 명단을 공개했다. 이재성은 이청용과 함께 미드필더로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오른쪽 날개는 한 자리다. 싸워서 이기는 선수에게 돌아갈 자리다. 기득권은 없다. 황의조(23ㆍ성남FC)와 김승대(24ㆍ포항 스틸러스)도 있지만 이들은 '처진 스트라이커' 자리가 어울리는 선수들이다. 손흥민(23ㆍ레버쿠젠)은 왼쪽 날개다.

이재성은 이청용과의 경쟁에 대해 "대표팀에 들어와서 경쟁하는 것은 자연스런 일이다. 선배들에게도 경쟁자가 생기면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선배와 후배 모두 발전할 수 있는 기회"라고 했다.

이청용이 대표팀에서 확보한 오른쪽 날개 자리는 난공불락이었다. 그는 2008년 5월 31일 요르단과의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예선 경기에서 도움 한 개를 기록하며 이름을 알렸다. 스물일곱 살의 나이에 벌써 월드컵에 두 번 (2010년 남아공, 2014년 브라질) 나갔다. 2010년 남아공월드컵 때는 아르헨티나와의 조별예선 2차전, 우루과이와의 8강전에서 골을 넣었다. 국가대표 선수로 예순일곱 경기에 출전해 여섯 골을 기록하고 있다.
이청용은 대표팀 경력 7년 만에 강력한 경쟁자를 만났다. 이재성은 2015 동아시안컵을 계기로 입지를 넓혔다. 오른쪽 미드필드에서의 돌파와 드리블은 대표팀 공격의 물꼬를 텄다. 소속팀에서도 오른쪽 날개에 설 때 번뜩였다. 지난 26일 감바 오사카와의 2015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했다. 후반 오른쪽 날개로 위치를 바꾸더니 공격본능을 보였다. 후반 25분 루이스 엔리케(34)와 2대 1패스를 주고받은 다음 날카로운 중거리슛을 날렸다.

이재성 또한 오른쪽 측면에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재성은 "중앙에서 뛸 때보다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기회가 는다. 날개로 있을 때 공격적인 역할이 강조된다. 드리블하는데 훨씬 편하다"고 했다.

이청용과 이재성은 31일 대표팀에 합류해 다음달 3일 라오스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예선 2차전을 준비한다.




정동훈 인턴기자 hooney53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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