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자궁경부암과 소아장염의 무상 접종이 국회에서 추진된다.
여성암 발병률 2위인 자궁경부암은 백신접종을 통한 예방률이 높은 질병이다. 최근 예방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고 있지만, 비싼 비용으로 인해 접종률은 10%대에 불과하다. 더불어 WHO전문가전략자문단은 모든 국가 예방접종 사업에 로타바이러스를 포함할 것을 권고하고 있고, 미국과 호주에서도 로타바이러스 백신을 영유아 기본 접종에 포함시키고 있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자궁경부암과 소아장염이 정기예방접종 대상에 포함된다. 더불어 정기예방접종 경비를 국가가 전부 부담하도록 하여, 지자체 재정 상황과 상관없이 모든 국민이 같은 수준의 접종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황 의원은 “자궁경부암과 소아장염 예방을 위한 백신 무상 접종을 통해 국민 건강에 기여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국민 건강을 위해 사각지대 해소에 노력하겠다”고 밝히고, “늦은 감이 있지만 이제라도 총선 공약을 이행하고자 한다”고 발의 배경을 설명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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