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지하철 4호선 정부과천청사역과 인덕원역 사이에 '과천지식정보타운역(가칭)'이 신설된다.
국토교통부는 23일 제2차 공공주택통합심의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과천지구 지구계획 변경안을 심의·의결했다.
당초 해당 역사 신설은 타당성 용역 결과 경제성이 없어 광역교통개선대책에서 제외됐었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철도 건설 관련기준 완화 등에 따라 경제성 확보 및 사업성 개선이 가능해져 역사 건립 비용부담에 관한 논의가 본격화됐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지난해 10월부터 총 8차례에 걸친 현안회의 등 실무협의를 진행했다. 과천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도, 철도공사 등 관계기관 이견을 중재·조정해 지난 3월 19일 역사 건립비용 분담에 대한 합의를 도출하고 기본 실무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국토부의 지구계획 변경 승인절차가 완료되면 하반기 중 본격적인 신설 역사 건립이 추진될 예정이다. 과천지구 조성사업은 실시설계 등을 거쳐 내년 7월께 착공 계획으로 용도별 토지공급은 내년 하반기 중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연진 국토부 공공주택관리과장은 "이번 역사 신설 결정으로 입주민들의 이동 편의가 획기적으로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역사 신설이 과천시의 지식산업 육성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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