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사물인터넷(IoT) 선점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국내 연구진이 플랫폼과 관계없이 사물인터넷을 연동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주목된다.
전자부품연구원이 발표한 이번 연동 기술은 원엠투엠 글로벌 표준을 중심으로 올조인(AllJoyn), 구글 네스트(Google Nest) 플랫폼, 필립스 휴(Philips Hue) 플랫폼, 조본(Jawbone) 플랫폼을 연동, 제품 규격과 관계없이 사물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 연동 기술을 적용하면 LG전자의 가전기기와 구글의 온도조절기, 필립스의 전구, 조본의 웨어러블 기기를 연동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연동 기술 시연에서는 원엠투엠 표준 가전기기들과 올조인 기반 스마트소켓과 LED 전구, 휴 기반 LED 전구, 조본 기반 피트니스 트래커 등이 연동돼 서비스되는 모습을 선보였다.
올조인은 퀄컴과 LG전자가 주도해 설립한 사물인터넷 산업 표준 연합체인 올씬얼라이언스(AllSeen Alliance)의 표준 플랫폼이다. 구글네스트는 구글이 인수한 냉난방 온도조절기 네스트를 기반으로 개발된 개방형 사물인터넷 플랫폼이다.
전자부품연구원은 표준화가 완료된 인터워킹 기술을 사물인터넷 오픈소스 연합체인 '오션(OCEAN)'을 통해 공개해 관련 기업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2014년 발족한 OCEAN(Open allianCE for iot stANdard)은 국내외 130개 이상의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는 표준기반 사물인터넷 오픈소스 연합체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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