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은행 예대 금리, 또다시 사상최저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은행 예금과 대출 금리가 다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4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평균 저축성 수신금리(신규 취급액 기준)는 전월보다 0.14%포인트 하락한 연 1.78%로 집계됐다. 이는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1996년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저축성 수신금리는 2013년 12월 연 2.67%를 정점으로 떨어지기 시작해 작년 3월(2.60%)부터 11월(2.10%)까지 사상 최저 행진을 이어가다가 은행들의 거액 예금 유치과정에서 작년 12월(2.16%) 일시 상승했으나 올해 1월 사상 처음으로 1%대인 연 1.92%로 내려앉았는데 이 금리가 4월중 더 떨어진 것이다.

대표적인 저축성 수신상품인 정기예금도 지난달에는 연 1.76%로 전월(1.9%)보다 0.14%포인트 하락했으며 정기적금도 이 기간 2.33%에서 2.10%로 떨어졌다. 지난달 새로 취급된 정기예금의 금리대별 가입액 비중을 보면 연 2.0%대 미만이 92.1%에 달했다. 연 2%이상 3%미만은 7.8%, 3.0~4%미만은 0.1%에 불과했다.

지난달 은행 대출금리(신규 취급액 기준)는 연 3.36%로 전월보다 0.25%포인트 떨어졌다. 역시 사상 최저다. 기업대출은 연 3.67%로 나타났고 가계대출은 2.96%로 각각 0.14%포인트, 0.25%포인트 떨어졌다. 가계대출 가운데는 주택담보대출(2.97%→2.81%)과 일반신용대출(4.75%→4.46%) 등의 하락폭이 큰 편이었다.
지난 4월 중 은행 신규취급분의 예대 금리차는 1.58%포인트로, 전월보다 0.11%포인트 줄었다. 은행의 예대마진을 보여주는 4월말 기준 총수신금리(1.71%)와 총대출금리(3.94%)의 차이도 2.23%포인트로 전월보다 0.1%포인트 확대됐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