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는 3일(현지시간) 브라질의 1인당 GDP가 지난해 1만6100달러에서 올해는 1만5900달러로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대로라면 브라질의 1인당 GDP 감소는 2009년 이후 처음이다.
앞서 IMF는 브라질의 2011~2020년 평균 성장률이 1.8%를 기록해 2001~2010년 평균 성장률 3.6%에서 반토막 날 것으로 예상했다.
IMF는 브라질 경제의 성장을 가로막는 요인으로 복잡한 조세 제도와 높은 세율, 공공지출 증가, 열악한 인프라, 낮은 투자율, 수출 위축 등을 들었다.
지난해 브라질의 GDP는 2조3460억 달러로 미국, 중국, 일본, 독일, 프랑스, 영국에 이어 7위였다.
그러나 마이너스 성장률이 예상되는 데다 헤알화 약세가 겹치면서 올해 브라질의 GDP는 1조7350억 달러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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