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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해외점포 실적 5년만에 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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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진출 국가 3곳 중 2곳 꼴 적자‥"내년 NCR 완화효과 기대"

지역별 증권사 해외점포 손익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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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증권사 해외점포가 지난해 5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다만 해외진출 국가 3곳 중 2곳꼴로 적자를 기록해 지역별 실적 편차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증권사 해외점포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510만달러로 전년 대비 흑자전환했다. 당기순이익 흑자전환은 2009년 이후 처음이며 규모는 2013년 대비 3960만달러 증가한 수치다. 홍콩지역 해외점포의 흑자전환 영향이 컸고 증권사 스스로 그간 해외점포에 대한 구조조정에 나선 결과다.
지역별로는 홍콩은 2012년 2003만달러 적자에서 1년 만에 흑자로 전환했다. 인도네시아와 브라질은 실적이 소폭 개선됐고, 미국과 영국은 적자 폭이 축소됐다. 중국은 적자 폭이 확대됐다.
주요 해외 지역 연도별 증권사 해외점포 손익 현황

주요 해외 지역 연도별 증권사 해외점포 손익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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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지역 해외점포가 흑자전환에 성공해지만 지역별 편차는 컸다. 해외진출 국가 14곳 중 9곳에서 적자를 기록했다. 적자를 기록한 국가는 중국 300만달러, 태국 200만달러, 싱가포르 120만달러순. 흑자를 기록한 국가는 홍콩, 인도네시아, 브라질, 일본 등 4개국으로 규모는 각각 홍콩 1320만달러, 인도네시아 500만달러, 인도네시아 440만달러, 일본 130만달러였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인도네시아의 경우 최대 온라인 증권사 지분을 매입하고 현지 유력회사와 합작해 현지화에 성공했지만 영국과 미국에서는 외국회사들과의 경쟁 심화 등의 영향으로 수익성이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중국 역시 증권업 허가를 취득한 국내 증권사가 없어 영세한 규모로 자문업을 영위하고 있는 상황이다.

해외점포의 당기순이익 기여도도 미미한 수준이다. 지난해 국내증권사 실적에서 해외점포의 실적이 차지한 비중은 1%에 불과했다. 증권사 자기자본의 5.4% 수준인 투입자본(15억1300만달러)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부진한 셈이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2016년부터 전면 시행되는 영업용순자본비율(NCR) 산출체계 변경을 비롯해 연결 NCR 도입으로 국내 증권사의 해외진출이 용이해질 전망”이라며 “앞으로 업계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해 실질적 지원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2014년 말 국내 증권사의 해외점포는 80개로 2013년 대비 4개 감소했다. 80개 해외점포 중 영업점포는 61개, 해외사무소 19개다. 국가별로는 중국 21개, 홍콩 16개, 미국 8개, 베트남8개, 일본 6게, 영국 4개, 싱가포르 6개 등으로 중국과 홍콩의 비중이 크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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