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타봤습니다 카카오택시…장단점 따져보니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호출 후 5분만에 탑승…빠른 배차 장점
기사얼굴·차번호 카톡 전송됐지만
내비게이션 연동 안돼 아쉬워


카카오택시 실행 화면 캡쳐

카카오택시 실행 화면 캡쳐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카카오택시로 받는 첫 손님이시네요."

지난달 31일 카카오택시가 서비스를 시작했다. 기자는 이날 오후 9시57분 카카오택시를 호출했다. 서울 종로구 창성동에서 홍대입구역까지 가는 택시를 호출했다. 1분도 채 지나지 않아 인근에 있던 택시 기사와 연결이 됐다.

'서울 34아 8**2, NF소나타, 이**' 택시기사 얼굴과 차량 번호, 차종을 알리는 메시지가 왔다. '카카오택시 기사입니다'라는 음성과 함께 기사에게 전화가 왔다. 기사와 통화한 지 5분이 지난 후 택시에 탑승할 수 있었다.
이동 중 안심메시지 기능을 실행해봤다. 지정한 친구에게 '서울 종로구 창성동에서 홍대입구역 가는 택시를 탔습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22시06분 출발, NF소나타, 서울34아 8**2'라는 차량 정보와 이동 예상시간이 카톡 메시지로 전송됐다. 늦은 시간 여성 혼자 택시를 탔을 때 유용한 기능이다.

일반 콜택시는 손님이 별도로 1000원을 지불해야하지만 카카오택시는 별도의 콜비를 내지 않는다.

기사 입장에서 손님을 구하기 쉬워진 것은 장점이다. 기자의 카카오택시 호출을 받은 택시기사는 "서울이 아닌 지역으로 손님을 내려주고 돌아오는 길에도 카카오택시로 손님을 태울 수 있다"며 "콜 서비스와 별도로 카카오택시를 쓸 수 있어 한 명이라도 더 태울 수 있다"고 말했다.

택시기사의 위치와 승객의 위치만 표시되고 이동경로까지는 안내하지 않은 점은 다소 아쉽다. 지도가 작고 위치가 정확하지 않아서 위치를 설명하느라 애를 먹었다. 기사가 목적지를 찾으려면 직접 내비게이션에 입력해야 한다.

택시기사 이씨는 "위치는 찍히는데 경로가 나타나지 않아 찾느라 손님을 태우기까지 시간이 더 걸렸다"며 "승객을 찾으러 가는 경로나 출발지와 목적지 경로정보도 애플리케이션에서 함께 표시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앱으로 전달받은 차량 정보와 실제 차량 정보가 다를 수 있다. 앱에서는 차량 번호를 '8**2'라고 안내했지만 막상 기자가 탔던 택시 차량 번호는 '8**6'이었다. 기사가 차량 번호를 다시 입력하지 않아서 생긴 실수였다. 법인택시의 경우 배차받는 차량이 날마다 다른 경우가 많아 이 같은 일이 자주 일어날 수 있다.

카카오택시를 시작으로 택시 앱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달 14일 SK플래닛이 승객용 'T맵 택시'를 출시한다. 네이버도 교통안전공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전국택시 통합콜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