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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철옹성' 日 TV시장 뚫을까…"'퍼펙트 블랙'으로 쐐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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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일본 도쿄 아키하바라에서 열린 '2015년 TV 신제품 발표회'에서 모델이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 : 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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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의 '퍼펙트 블랙'으로 일본의 프리미엄 시장에 쐐기를 박겠다"

현지 업체들만의 '철옹성'으로 여겨지던 일본 TV시장에 대해 본격적인 공략에 나선 LG전자의 작심 발언이다.
LG전자는 25일 일본 도쿄에서 '2014년 TV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울트라 올레드 TV, 슈퍼 UHD TV 등 프리미엄 제품군을 처음으로 현지에 선보이고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선다고 밝혔다.

LG전자의 일본 시장 진출 발표에 관심이 모아지는 이유는 현지 시장의 특수성 때문이다. 일본 TV시장은 소니와 파나소닉 등 현지 업체가 전통적으로 워낙 강세를 보여온 데다 유통 과정도 복잡해 글로벌 TV제조업체가 진입하기가 좀처럼 어렵다.

올해까지 9년째 세계 TV시장 1위를 차지해 온 삼성전자도 일본에서만큼은 소수점대 점유율을 기록하다 결국 2007년 일본 시장에서 철수했을 정도다. LG전자 역시 2008년 철수했다가 했다가 2년 뒤인 2010년에 재진입하는 등 부침을 겪었다.
LG전자는 프리미엄 제품군인 올레드 TV와 슈퍼 UHD TV를 앞세워 이번만큼은 '자신있다'는 반응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일본 시장에서 올레드 TV를 선보인 건 LG전자가 처음"이라며 "올해를 기점으로 해 일본 프리미엄 시장에 확실히 쐐기를 박겠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올레드 기술은 LG가 일본 업체들보다 한수 위"라며 "그동안 일본이 현지 업체가 강세를 보여온 것은 사실이지만 프리미엄 TV 시장만큼은 일본 업체와 경쟁해 이길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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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ED TV용 패널을 만드는 LG디스플레이는 미국과 일본을 아우르는 '올레드 얼라이언스(Alliance·연합)'를 추진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LGD와 일본 현지 업체가 특허와 기술 공정 등을 공유하며 현지 공급 단가를 절감하는 효과를 노린 것이다.

일본 TV업체들도 이르면 연내로 올레드 TV를 출시할 예정으로 알려졌지만, 이미 일본 시장에 프리미엄 제품군을 출시하고 판매를 시작한 LG전자에 비해 후발 주자라는 점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는 분석이다.

현지 경험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진 LGD TV영업부문 출신의 경갑수 상무가 올해 초부터 LG전자 일본법인장을 맡아 이끌고 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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