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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속도 둔화한 스마트폰…'무선충전'이 히든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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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모바일 무선충전 시장 성장 본격화
향후 시장은 자기공진(명) 방식이 주도할 전망
무선충전 시장 전망: 모바일에서 이종산업으로 확대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 올해 모바일 무선충전 시장의 성장이 본격화되면서 향후 시장은 자기공진(명)방식이 주도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또 무선충전은 모바일 분야에서 이종산업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곽찬 신영증권 연구원은 2일 "2015년 이전에도 무선 충전 상용화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존재해왔으나 기술적 제약과 경제성 문제로 현실화되지 못했다"며 "하지만 올해부터는 무선충전 시장의 본격적인 성장이 예상되고 이는 혁신 속도 둔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스마트폰 업계에 히든카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영증권은 기술적 제약요소와 인체 유해성 판단 기준 마련으로 무선충전 상용화가 지연됐으며 무선 충전 모듈이 스마트폰에 탑재돼 상용화되기 위해서는 소형화와 인체 무해성 인증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시장 참여자들의 수가 증가하고 연구개발이 활발히 진행돼 소형화 설계가 가능해 졌으며, 인체 유해성과 관련된 걸림돌도 상당 부분 해소됐다고 설명했다.

곽 연구원은 "2013년 이후 스마트폰의 혁신 속도는 과거 대비 둔화된 상태고, 이는 판매 부진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무선충전은 제조사에 있어 새로운 차별화 포인트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또한 향후 다양한 IT(정보기술) 기기로 확장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무선충전 플랫폼(인프라) 구축과 호환성 확보는 반드시 필요하다"며 제조사의 무선충전 인프라 확대 의지는 더욱 클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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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시장은 자기공진(명)방식이 주도할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해까지 자기유도방식을 채택한 상용화 제품들이 출시됐지만 송신거리의 한계와 인프라 부족으로 보급률이 저조했다고 밝혔다.

올해부터는 제조사의 자기공진(명)방식 무선충전 탑재 스마트폰 모델 출시로 무선 충전 인프라가 구축돼 본격적인 무선충전 시장이 열릴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궁극적인 개념의 무선충전(1.5m 이상의 넓은 전송거리 확보)인 자기공진(명)방식이 주를 이룰 것"이라며, "이를 기술표준으로 채택한 무선전력연합(A4WP)에 의해 주도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신영증권에 따르면 A4WP는 세계무선충전협회(WPC) 대비 적은 회원 수로 시작했으나, 지난해부터 빠르게 회원 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PMA 방식을 흡수하며 기술의 주도권을 확보한 상태다.

아울러 무선충전 시장은 모바일 분야에서 이종산업으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조사업체 HIS에 따르면 글로벌 무선충전 시장은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해 2018년 85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모바일 분야에서의 채택으로 초기 시장 확대 속도가 빠를 것이며 점차 이종산업으로 적용범위가 확대되면서 산업의 규모가 커지고 전반적인 산업 트렌드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한다. 향후 적용이 예상되는 이종산업 분야는 전기 자동차 충전, 의료 기기 전력 공급, 스마트 홈 전력공급(cordless home)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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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 연구원은 "초기 모바일(스마트폰·태블릿PC·스마트 워치 등) 분야에서 두드러질 것"이라며 "B2C(기업·소비자거래) 수요와 더불어 호텔, 영화관, 레스토랑 등의 B2B(기업 간 거래) 인프라 수요도 빠르게 증가해 모바일 무선 충전 생태계가 구축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 후 자동차, 스마트 홈 등 이종 산업 분야로 적용 범위가 확대되면서 점차 트렌드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이어 "이미 무선충전에 대한 소비자들의 욕구는 커져있는 상태며, 제조사의 인프라 구축 의지도 높아 무선충전 모듈 탑재 스마트폰 출시 가능성도 높다"고 판단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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