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현지시간) AFP통신과 FT 등 외신에 따르면 알-팔리 총재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리야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가가 모두에게 너무 낮다"며 "소비자들조차도 장기적으로 봤을 때 고통이 시작됐다고 본다"고 말했다.
또 알-팔리 총재는 사우디아라비아가 미국 셰일가스를 '죽이기' 위해 유가 하락세를 용인하고 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셰일가스 개발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전 세계 에너지 계획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람코도 셰일가스 개발 사업에 70억 달러의 예산을 추가로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 중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기업인 아람코는 세계 최대 원유 개발ㆍ수출 회사로 국내 정유사인 S-OIL의 최대 주주이다.
지난해 11월 OPEC은 계속되는 유가 하락에도 산유량을 줄이지 않고 하루 3000만 배럴 생산을 유지하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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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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