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총리 이완구 내정, 성균관대 출신 '잘 나가는' 朴 정부…인사 명단 학벌 봤더니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박근혜 대통령이 23일 신임 국무총리 후보자로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내정함으로써 이번 정부 들어 총리 자리는 두 차례 연속 성균관대 출신이 차지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총리 후보자와 청와대 수석 및 특보까지 아울러 이날 발표된 전체 내정자 8명의 경력을 살펴보면 고시 출신은 이 총리 후보자(행정고시 15회)와 현정택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내정자(행시 10회), 이명재 민정특보 내정자(사법시험 11회),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내정자(사시 29회) 등 4명으로 전체의 절반을 차지했다.
대학 교수인 전문가 그룹도 현 정책조정수석 내정자(인하대 국제통상학부 초빙교수)와 임종인 안보특보 내정자(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조신 미래전략수석 내정자(연세대 정보대학원 교수), 신성호 홍보특보 내정자(성균관대 신문방송학과 부교수) 등 4명이어서 박 대통령의 전문가 선호 경향이 또 나타났다.
출신 지역을 보면 대구·경북(TK) 출신이 4명이어서 지역 편중 논란이 제기될 전망이다. 나머지 4명은 서울 2명, 충남 1명, 전남 1명 등이었다. 평균 연령은 60.4세였다. 최고령은 올해 72세인 이 민정특보 내정자였으며, 우 민정수석 내정자가 48세로 최연소였다.
한편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된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는 24일 오전 10시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연수원에 마련된 후보자 사무실로 첫 출근을 한다.
정부가 오는 26일 인사청문보고서를 제출할 계획이어서 일정상 다음 달 14일까지 청문회를 마쳐야 하는데, 10~13일 예정된 국회 대정부질문에 정홍원 국무총리가 출석하는 것이 야당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 만큼 대정부질문 이전에 새 총리 임명이 완료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이 원내대표는 당 사무처에 이미 원내대표 사퇴서를 제출했으며, 휴일인 25일 원내대표직에서 공식적으로 물러나게 된다. 이 원내대표가 사퇴하면 주호영 정책위의장이 직무대행 역할을 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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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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