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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ECB 양적완화 결정 앞두고 상승‥다우 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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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뉴욕증시는 21일(현지시간) 유럽중앙은행(ECB)의 대규모 양적완화 기대감 등에 힘입어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전거래일에 비해 39.05포인트(0.22%) 상승한 1만7554.28에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12.58포인트(0.27%) 오른 4667.42를 기록했다. S&P500지수는 9.57포인트(0.47%) 2032.12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시에선 ECB가 대규모 양적완화를 통해 적극적인 경제 부양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확산되면서 주요지수들이 상승세를 보였다.

블룸버그통신은 마리오 드라기 ECB총재와 집행위원회가 500억유로 규모의 국채 매입을 오는 3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실시하는 방안을 마련했다고 보도했다. 22일 통화정책회의에서 이대로 수용될 경우 양적완화 규모는 최대 1조1000억 유로에 달하게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이날 ECB 집행위원회가 매월 약 500억유로 규모의 국채 매입을 최소 1년간 지속할 것을 권고했다면서 이는 ECB가 적극적인 경제 부양에 나설 것임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윌밍턴 트러스트의 렉스 매이시 대서양 지역담당자는 “우리는 중앙 은행의 움직임에 대한 다양한 시장의 움직임을 보게 될 것”이라면서 “이것이 어느 쪽으로 가든, 중앙은행의 부양 효과는 시장을 지지해왔고, 그렇게 계속되기를 시장도 바라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나온 미국의 주택지표도 양호하게 나타났다. 상무부는 지난해 12월 주택착공건수가 계절조정치를 적용한 연율 기준으로 전월 대비 4.4% 증가한 109만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104만건을 상회하는 것이고, 지난 6년6개월 이후 최고치다.

개별종목 중 오바마 케어 수혜 종목인 유나이티드헬스 그룹은 기대를 웃도는 어닝 실적 발표 이후 주가가 3.5% 올랐다.

IBM은 기대에 못미치는 지난 4분기 매출 실적과 올해 순익 감소 전망으로 주가가 3.1% 내렸다.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는 해외 부문 매출신장이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한 뒤 주가가 17.34%나 상승했다.

한편 이날 유가는 상승세를 보였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3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1.31달러(2.82%) 상승한 47.78달러에 마감됐다.

ICE유럽선물시장에서도 브렌트유는 배럴당 82센트(1.71%) 오른 48.82달러 선에서 거래가 형성됐다.

이날 유가는 미국 달러화의 약세와 정유업체의 투자 축소 결정 등이 호재로 작용해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압둘라 알 바드리 석유수출국기구(OPEC) 사무총장은 2009년 이후 최저 수준을 나타내고 있는 국제 유가가 정상 가격으로 반등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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