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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5000억유로 규모 양적완화 실시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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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유럽중앙은행(ECB)이 5000억유로(약 644조원) 규모의 양적완화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라 ECB가 오는 22일 정례 통화정책회의에서 양적완화를 발표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ECB는 최근 독일 프랑크프루트에서 투자등급 국채 5000억유로를 매입하는 것을 놓고 정책위원회를 연 것으로 전해졌다. 'AAA-' 등급 채권만 매입하는 안과 'BBB-'이상 등급으로 매입 대상을 확대하는 안 등 다양한 방법들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ECB는 아직 최종안을 확정하지는 않았다. ECB가 목표 달성까지 자산매입을 이어가는 일종의 개방형 자산매입을 단행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다만 이같은 5000억유로는 당초 예상됐던 1조유로보다는 규모가 작다는 분석이다.

그리스 변수 역시 고려돼야 한다.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시발점이 될 총선이 오는 25일로 예정돼 있어 ECB가 양적완화 발표를 미룰 것이란 예상도 있다.

ECB 통화정책위원 중 한명인 아르도 한손 에스토니아 중앙은행 총재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그리스 정치적 혼란 등을 감안할 때 그리스 국채 매입을 포함한 양적완화 안을 당장 이번달에 발표하는 것은 무리일 것"이라면서 "양적완화의 구체적인 효과를 검증하는 것이 먼저"라고 밝혔다.
이에 대한 반대 의견도 있다. 브느와 꾀레 ECB 집행이사는 "유로존의 물가상승률이 마이너스로 떨어졌고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디플레이션 리스크에 대한 우려를 꾸준히 표시해왔다"면서 "그리스 변수가 ECB의 양적완화 결정을 미루는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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