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은 잠실 롯데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일부터 서울시가 위촉한 시민자문단과 한국건축시공학회가 이틀간 현장점검을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
제2롯데월드 자문을 맡고 있는 한천구 청주대 교수는 "언론에 균열부위를 커팅한 후 충전재를 투입시킨 모습이 보도됐는데, 균열 범위는 피복 두께 이내였고 균열발생 유형이나 분포를 볼 때 건조수축과 온도변화에 따른 수축 균열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앞으로도 철저히 균열을 관리하고 전문가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점검·보수해 시민들이 제2롯데월드를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만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롯데 측은 지난 2013년 12월 주차장 공사를 마무리 지은 후 균열을 관리해왔다고 밝혔다.
한천구 교수는 "구조체, 골조 위에 시멘트 시공을 하면 마감재 부분에는 언제나 건조·수축으로 인한 미세한 균열이 나타난다"면서 "구조체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보수만 하면 별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