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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대신 태블릿, "대화면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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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 노트 프로 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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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13인치 대화면 태블릿 출시 준비…애플·소니도 동참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태블릿 PC시장에서 대화면 바람이 불고 있다. 삼성전자 가 13인치대 대화면 태블릿의 출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애플·소니 등도 연이어 12인치대 신제품을 준비 중이다. 업계에서는 5인치를 넘는 큰 화면 스마트폰이 '대세'를 이루면서 소형 태블릿은 역할의 경계가 불분명해졌다며 향후 PC를 대체하는 태블릿의 역할이 부각될 것으로 봤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연내 출시할 태블릿 라인업에 13인치 대화면 태블릿이 포함돼 있다. 이 제품은 삼성전자가 올해 초고화질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프리미엄 라인으로 내세운 갤럭시탭S와 달리 액정표시장치(LCD) 디스플레이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올 들어 삼성전자는 이미 갤럭시탭4 10.1, 갤럭시탭S 10.5 등 10인치대 태블릿뿐만 아니라 12인치대 갤럭시노트 프로 12.2를 내놓는 등 대화면 태블릿을 다양하게 선보인 바 있다.

현재 태블릿의 화면 크기는 7~12인치대에서 널리 분포돼 있으나 7~8인치대 태블릿은 이미 대화면 스마트폰과 경계가 불명확한 상태다. 삼성 갤럭시탭4 7인치 제품이나 8인치 소니 엑스페리아 Z3 태블릿 콤팩트 등에는 통화기능이 포함돼 있다. 지난해 6월 삼성전자가 SK텔레콤을 통해 출시한 갤럭시W는 7인치대 스마트폰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7인치대 소형 태블릿은 실제로 업무용 스마트폰을 대체하기 위한 수요가 많다"고 말했다.

지난해 태블릿 화면 크기는 7인치 이하 점유율이 70% 전후로 주를 이뤘다. 그러나 9.7인치대의 아이패드 신제품이 출시된 지난해 말 이후 7인치 이하 소형 태블릿의 점유율은 50%대로 떨어졌다. 국내에서 역시 7인치대 태블릿은 올 초 40%에서 8월 말 기준 21%대로 줄었다. 반면 10인치대 태블릿은 20%에서 28% 수준으로 늘었다.
대화면 바람에는 애플·소니 등도 동참했다. 애플은 내년 12~13인치대 LC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아이패드 프로를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아이패드 프로로 힘 빠진 아이패드 성장세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소니의 12인치대 대화면 태블릿은 내년 3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5를 전후로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종전 태블릿으로는 한계가 있던 문서작성 기능이 발전되면서 키보드와 함께 PC 대용으로 쓰는 태블릿의 역할이 부각되고 있다"며 "태블릿 시장 성장세는 줄어들고 있으나 제조사들 입장에서는 놓을 수 없는 시장"이라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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