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분야 연구기관인 전략예산평가센터(CSBA)는 29일(현지시간) 이라크·시리아 공습과 미군 파병 규모 등을 토대로 산출한 IS 작전비용 추정치를 공개했다.
미국은 지난 6월 16일 보안요원 중심의 미군 775명을 처음으로 이라크에 파견했다. 이후 지난달 8일 이라크에 대한 첫 공습을 시작했고 1주일 전인 22일부터는 시리아로 공습을 확대했다.
CSBA는 향후 작전비용은 공습 강도와 미군 파병 규모에 달려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공습이 지금과 같은 수준으로 계속되고 현지 주둔 미군을 2000명(현재 1600명) 안팎으로 잡으면 월평균 2억∼3억2000만 달러가 든다고 설명했다.
연간 단위로 추정하면 저강도 공습시 24억∼38억 달러, 고강도 공습시 42억∼68억 달러가 각각 소요된다. 여기에다 미군 주둔에 따른 비용을 추가하면 연간 작전비용은 130억∼220억 달러로 불어난다.
CSBA는 "작전비용 추정치의 80%는 주로 미군 병력 배치에 따른 비용"이라고 밝혔다.
IS 작전비용을 최고치로 잡더라도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전쟁 비용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라크 전쟁비용은 2008년에 1640억달러, 아프가니스탄 전쟁비용은 2011년에 1220억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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