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국제구호단체 관계자들은 "공중투하 방식은 구호 현장에서 선택할 수 있는 가장 마지막 수단"이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이 지역은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막혀 육로를 통한 접근이 불가능해 서방국의 구호품 공급은 공중투하에만 의존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실제로 이라크 북부지역에서는 영국과 미국이 수송기를 통해 구호품을 투하하고 있지만 난민들에 대한 전달은 원활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공군은 지난 9일 구호물품 투하장소에 몰린 난민이 다칠 것을 우려해 작전을 한 차례 중단하기도 했다.
영국 정부는 식수와 비상전등 등 구호물품에 대한 2차 투하작업을 11일 밤 마쳤으며, 전투기를 동원한 정찰활동을 통해 구호물품 수송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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