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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300억↑ 자산가 1390명…中·日의 10분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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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장현 기자] 한국의 슈퍼리치는 1300여명으로 중국과 일본 등 인접국가의 10분의 1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스위스 자산정보업체 웰스엑스(Wearlth-X)와 UBS은행이 내놓은 '2013 슈퍼리치 보고서(World Ultra Wealth Report)'에 따르면 한국의 자산 3000만달러(약 309억원) 이상을 보유한 슈퍼리치는 139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2년 1385명보다 5명(0.4%) 늘어난 것이다. 이들 슈퍼리치가 보유한 자산 규모는 2650억달러(약 273조원)로 1년 전과 같았다.
중국의 슈퍼리치는 1만675명으로 1년 전보다 570명(5.1%) 줄었다. 일본의 슈퍼리치는 1만4270명으로 1년 만에 1440명(11.2%)이 늘었다. 일본의 슈퍼리치가 보유한 자산은 총 2조3350억달러(약 2402조원)로 12.5%증가했다.

일본의 슈퍼리치가 11% 넘게 증가한 것은 '아베노믹스' 등으로 주가지수가 50% 가까이 뛰고 부동산 시장이 회복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인도네시아의 슈퍼리치는 865명, 홍콩은 3180명이었다.
초고액 자산가가 가장 많은 나라는 미국이었다. 미국은 6만5505명의 슈퍼리치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고 이들의 보유 자산도 9조850억달러였다. 전 세계 슈퍼리치의 3분의 1이 미국인이다.

2위는 독일로 슈퍼리치가 1만7820명이었다. 4위는 영국 1만910명이었다. 3위와 5위는 각각 일본과 중국이었다. 한국은 전 세계에서 17번째로 슈퍼리치가 많았고 아시아에서는 네 번째였다.

세계 전체로 봤을 때 슈퍼리치는 19만9235명으로, 이들의 보유 자산은 27조7770억달러다.

전 세계 슈퍼리치의 88%는 남성이었고, 평균 자산은 1억3800만달러(약 1420억원)였다. 이들의 평균 나이는 58세, 종사 분야는 금융(20%), 산업재벌(6.3%), 제조업(5.5%), 부동산(4.8%) 순서다. 자수성가한 슈퍼리치가 70%를 차지했고, 상속으로 자산가 대열에 든 경우는 14%에 그쳤다.

여성 슈퍼리치의 평균 나이는 54세, 자산은 1억5000만달러였다. 여성 슈퍼리치는 상속받은 재산을 기반으로 비영리재단에 종사하는 사례가 15.2%로 가장 많았고 금융(14.2%), 의류업(7.6%) 종사자가 뒤를 이었다.



이장현 기자 insid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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