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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60% "자사고의 일반고 전환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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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성 이유로 "자사고 존속이 교육 불평등 심화시켜" 1위

[아시아경제 이윤주 기자] 서울시민 10명 중 6명이 자율형사립고(자사고)의 일반고 전환에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그 이유로는 자사고 존속이 교육 불평등을 심화시키기 때문이라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서울시교육청이 한길리서치센터에 의뢰해 지난 18~19일 만 18세 이상 서울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자사고의 일반고 전환'에 찬성하는 비율은 60.7%로, 반대 의견 22.9%보다 높게 나타났다. '잘 모름'과 무응답은 16.4%였다.
연령별로는 30대(66.9%)와 40대(66.2%), 20대(63.8%) 순으로 찬성하는 비율이 높았다.

자사고의 일반고 전환에 찬성하는 이유로는 "(자사고 존속이) 교육 불평등을 심화시켜서"라는 의견이 42.4%로 가장 많았다. "입시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해서"(27.4%), "일반 고등학교들의 평판과 이미지가 나빠져서"(12.6%), "가까운 학교를 못 가고 통학거리가 멀어져서"(8.7%), "일반 고등학교 학생들의 성적 분포가 나빠져서"(6.4%) 등의 의견이 뒤를 이었다.

반면에 자사고의 일반고 전환을 반대하는 이유로는 "(자사고에서) 우수한 학생들이 함께 모여 공부할 수 있어서"라는 의견이 32.2%로 가장 많았다. 그 외 "다양한 학교를 선택할 수 있는 자유가 있어서"(32.1%), "특색 있는 교육과정이 운영되고 있어서"(21.0%), "학교의 건학 이념에 따라 잘 운영되고 있어서"(6.3%), "대학 진학 성적이 좋아서"(2.9%) 순으로 의견이 나왔다.
한편 '일반고 전성시대'를 위해 우선 시행해야 할 정책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직업교육·체험학습 등 다양한 교육과정 운영 지원"이라는 응답이 27.8%로 가장 많았다. 이 밖에 "입학생 성적 분포가 고르게 학교 배정"(18.4%), "열악한 일반고에 우수한 교장·교사 우선 발령"(17.5%), "학교 운영비 증액 및 어려운 학교에 더 많은 예산 지원"(11.7%), "학교 부적응 학생을 위한 대안 교육과정과 교육기관의 신설 및 확충"(11.7%), "학급당 학생 수 감축"(5.4%) 등의 의견이 나왔다.

이번 여론조사는 인구비례에 의한 지역·성·연령별 할당 무작위 추출법으로 만 18세 이상 서울 거주 시민 1000명에게 진행됐다고 서울시교육청은 밝혔다.



이윤주 기자 sayyunj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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