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권 후보에 대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즉각 조사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새정치연합은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며 맞섰다.
윤 사무총장은 이어 "선관위는 권 후보의 재산 축소 신고 의혹과 관련해 즉각 조사에 나서야 한다"면서 "공직 후보 자격을 유지할 수 있는지도 판단해줘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한길·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에 대해선 "왜 이런 의혹투성이 후보를 공천했는지 알다가도 모르겠다"면서 "두 분은 상황이 이 정도 됐으면 전대미문의 '아닌 밤중 홍두깨 격' 공천에 대해 유감 표명이나 입장 표명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주 사무총장은 "현행 재산등록 제도상 비상장 주식은 액면가로 신고할 수밖에 없어서 시세를 판단하는 것도 어려울 뿐 아니라 시세대로 본인이 재산신고를 할 수 없게 돼 있다"면서 "재산이 누락된 것도 하나도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권 후보는 경찰에서도 9년째 재산 신고를 했고 경찰 공직자 윤리위에서도 한 번도 지적받은 적이 없었기 때문에 경찰에서 했던 대로 그대로 했던 것"이라며 "세법상으로도 그동안 재산에 대해 세금을 다 내서 아무런 법적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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