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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서 美행 항공 탑승시 스마트폰 검색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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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유럽, 중동 및 아프리카의 일부 외국 공항에서 미국으로 직행하는 여객기 승객들은 휴대전화, 태블릿PC, 노트북 등을 검색요원에게 켜 보여야할 전망이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 연방 교통안전국(TSA)은 6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모든 전자기기는 보안요원의 검색을 받아야 한다"며 "검색대에서 요원들이 승객들에게 휴대전화와 노트북PC의 전원을 켜도록 요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애플 아이폰이나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은 집중 감시 대상으로 지목되고 있다.

TSA는 "충전이 돼 있지 않아 켜 보일 수 없는 기기는 여객기 내 반입이 금지되거나 해당 승객은 추가 검색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고 강조했다.

당국은 알카에다 아라비아반도지부(AQAP)의 폭탄 제조 전문가 이브라힘 하산 알아시리가 최근 보안 검색에서 적발되지 않는 '스마트폰 폭탄' 등 신형 폭발물 제조에 성공했을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며 이같은 조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TSA는 어느 공항에서 전자 기기 등에 대한 보안 조치가 대폭 강화되는지는 특정하지 않았지만 외신들은 유럽과 중동, 아프리카의 공항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이미 지난주 부터 유럽내 일부 공항에서는 미국행 항공기에 대한 탑승객들의 휴대폰에 대한 검색이 강화됐다. 한 당국자는 BBC에 런던의 히드로 공항이 검색 강화 대상 공항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번 조치는 제이 존슨 미국 국토안보부(DHS) 장관이 지난주 국제 테러단체 알카에다 또는 그 연계 세력의 항공기 테러를 우려해 TSA에 보안 강화를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존슨 장관은 "동맹국과 (항공기 테러와 관련한) 최신 정보를 공유하고 있으며 항공사들과도 계속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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