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월드는 7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제로 오라(Zero Hora)와 인터뷰에서 "NSA의 도ㆍ감청은 주로 경제적 이유에서 이루어졌다"면서 "NSA가 수집한 정보는 테러리스트들의 교신이 아니라 기업에 관한 정보가 대부분이었다"고 밝혔다.
NSA는 호세프 대통령의 이메일과 전화통화 기록을 훔쳐보거나 엿들었고, 브라질국영에너지회사 페트로브라스의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감시해온 것으로드러났다.
호세프 대통령은 미국 정부가 NSA의 행위에 대해 충분한 해명을 하지 않자 지난해 10월23일로 예정된 미국 국빈방문 계획을 전격 취소했다.
그린월드는 브라질 정부에 중앙정보국(CIA) 전 직원 에드워드 스노든에 대한 망명 허용을 거듭 촉구했다.
그린월드는 "스노든은 브라질의 정치ㆍ문화적 환경에 호감을 나타내고 있으며, 브라질에 더 많은 자유와 다양성이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스노든의 정치적 망명지로 브라질이 적절하다"고 강조했다.
백우진 기자 cobalt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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