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美 NSA “도ㆍ감청 기업 정보 빼내는 게 목표”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백우진 기자]미국 국가안보국(NSA)의 도ㆍ감청 행위를 보도한 언론인 글렌 그린월드는 NSA의 주목적이 테러 예방이 아니라 기업의 정보를 빼내려는 데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린월드는 7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제로 오라(Zero Hora)와 인터뷰에서 "NSA의 도ㆍ감청은 주로 경제적 이유에서 이루어졌다"면서 "NSA가 수집한 정보는 테러리스트들의 교신이 아니라 기업에 관한 정보가 대부분이었다"고 밝혔다.
그린월드는 NSA가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간의 전화통화 기록을 훔쳐본 것도 테러리스트에 관한 정보를 얻으려던 것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NSA는 호세프 대통령의 이메일과 전화통화 기록을 훔쳐보거나 엿들었고, 브라질국영에너지회사 페트로브라스의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감시해온 것으로드러났다.

호세프 대통령은 미국 정부가 NSA의 행위에 대해 충분한 해명을 하지 않자 지난해 10월23일로 예정된 미국 국빈방문 계획을 전격 취소했다.
그린월드는 지난해 가디언 뉴욕지사 기자로 활동하면서 스노든이 제공한 기밀 자료를 토대로 미국과 영국 정보기관의 대규모 정보수집 실태를 특종 보도했다.

그린월드는 브라질 정부에 중앙정보국(CIA) 전 직원 에드워드 스노든에 대한 망명 허용을 거듭 촉구했다.

그린월드는 "스노든은 브라질의 정치ㆍ문화적 환경에 호감을 나타내고 있으며, 브라질에 더 많은 자유와 다양성이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스노든의 정치적 망명지로 브라질이 적절하다"고 강조했다.



백우진 기자 cobalt100@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식물원 아닙니다…축하 화분으로 가득 찬 국회 "진짜 선 넘었다" 현충일에 욱일기 내건 아파트 공분 자동차 폭발에 앞유리 '박살'…전국 곳곳 '北 오물 풍선' 폭탄(종합)

    #국내이슈

  • '세계 8000명' 희귀병 앓는 셀린디옹 "목에서 경련 시작되지만…" '세계 최초' 미인 대회에 1500명 도전…심사 기준은 '손과 눈 주변' "비트코인 8월까지 5배 폭등"…'부자 아빠' 저자의 전망

    #해외이슈

  • [포토] 화이팅 외치는 올원루키테니스대회 참가 선수들 [포토] '전우여 평안하시오...' [포토]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현충일

    #포토PICK

  • 기아, 美서 텔루라이드 46만대 리콜…"시트모터 화재 우려" 베일 벗은 지프 전기차…왜고니어S 첫 공개 3년간 팔린 택시 10대 중 3대 전기차…현대차 "전용 플랫폼 효과"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고국 온 백제의 미소, ‘금동관음보살 입상’ [뉴스속 용어]심상찮은 '판의 경계'‥아이슬란드서 또 화산 폭발 [뉴스속 용어]한-UAE 'CEPA' 체결, FTA와 차이점은?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