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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서울 빼고 어느 곳도 안심 못할 초경합 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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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6ㆍ4 지방선거를 사흘 앞둔 1일 새정치민주연합은 광역단체장 선거 가운데 서울시장을 제외하고는 어느 곳도 안심할 수 없는 초경합 판세라는 분석을 내놨다.

최재천 새정치민주연합 전략홍보본부장

최재천 새정치민주연합 전략홍보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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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천 새정치민주연합 전략홍보본부장(사진)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이 자체적으로 실시한 6차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서울만 오차범위 밖에서 확실히 승리하고 있을 뿐 나머지 지역은 초박빙 우세거나 열세의 경합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30~31일 실시한 당의 여론조사로, 사전투표를 전후로 새누리당 지지층의 결집 신호가 강력해 진 것으로 분석돼 새정치민주연합 입장에서는 비상한 위기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다.

최 본부장은 "지지층 결집의 가능성은 새누리당에게는 호재이고 우리에게는 여전히 불안요소"라며 "새누리당은 정당 지지율에서 우리보다 18~23%포인트 정도 높기 때문에 결집 효과도 분명 다르다"고 분석했다.

예를 들어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 가운데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를 지지하는 비율은 93.4%인 데 반해 새누리당 지지층에서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를 지지하는 비율은 87.2%라는 수치를 근거로, 결집의 여지는 정 후보가 많이 가지고 있다는 게 당의 판단이다.
최 본부장은 또 "서울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자의 6.6%가, 새누리당은 15.4%가 투표를 하지 않겠다는 응답이었다"면서 "세월호 참사 수습 과정에서 새누리당의 지지층의 실망이 반영됐다는 증거이지만 역설적으로 이들이 얼마든지 투표장으로 올 수 있고 결집이 되면 결코 우리 당에 유리한 국면은 아니다"고 우려했다.

특정 후보를 지지하지 않는 무당층에 대해서는 "전국 평균으로 20% 내외로 무당층이 형성됐었는데 5월 들어 지속적으로 감소세"라며 "무당층이 현재 압도적으로 우리 당을 지지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 후보의 네거티브 효과라고 본다"면서 "네거티브 선거 운동은 서울에서만큼은 실패하고 있지만 서울 이외의 지역에서는 새누리당 지지층의 위기의식을 고취시키는 데 역할을 하고 있기도 하다"고 진단했다.

새누리당의 선거 전략에 대해서는 "박근혜 대통령과 정당의 지지층을 결집하는 것과 네거티브를 통한 중도파 분열 시도, 그리고 새누리당의 위기를 나라의 위기로 동일시하는 위기론 등 대단히 극단적이고 국수주의에 가까운 정치적 논리와 선거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책임 있는 여당의 자세보다는 지방선거 이후 여권의 분열 조짐을 벌써부터 보이고 있다"면서 "선거 후 여권발 빅뱅 가능성을 예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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