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백악관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오바마 미 대통령이 6월 유럽 3개국을 순방하는 것은 지난 3월 유럽 순방 때 처럼 러시아 추가 제재 등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벨기에 브뤼셀로 건너가 4∼5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정상회의는 당초 G8 회의였지만 러시아가 크림 반도를 합병하자 서방 국가들이 소치에서 열릴 예정이던 G8 회의를 보이콧하고 브뤼셀에서 러시아를 제외한 7개국 정상만 만나기로 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G7 회의 이후 프랑스를 방문해 'D-데이' 7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D-데이는 2차 세계 대전 때인 1944년 6월 6일 드와이트 D 아이젠하워 연합군 사령관이 나치 독일 점령 하에 있던 노르망디에 상륙하는 작전을 개시한 날이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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