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뇌부는 프랑스 주간지 '라 누벨 레퓌블릭 다망슈'와의 인터뷰에서 "'비열한 겁쟁이'라는 말은 자신의 가장 친한 친구를 떠나버린 남편에게나 할 수 있는 말이다"면서 "대통령을 지지하느냐 여부를 떠나 나는 그렇게 얘기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소피 마르소는 앞서 지난 15일 올랑드 대통령의 스캔들에 대해 "다른 여성을 사귄 사실이 드러났을 때 그는 (동거녀와) 대화를 거부했다"며 "여성에 대한 이런 비열한 행동은 결코 지지할 수 없다"고 했다.
또 "올랑드 대통령이 동거녀를 1년 반이나 속인 사실에 놀랐다"며 "올랑드 대통령에 대해서는 그렇게 나쁜 사람은 아니라고 믿고 싶었지만 지금으로서는 '겁쟁이'라고 말할 수밖에 없다"고 비난했다.
두 여배우의 말다툼에 불을 당긴 올랑드 대통령은 지난 1월 여배우 쥘리 가예와 사귀고 있다는 사실이 한 연예 주간지를 통해 보도되면서 7년간 함께 살아온 두 번째 동거녀인 발레리 트리에르바일레와 결별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지난달 지방선거 참패 이후 개각을 단행했지만 지난 주말 여론조사에서는 지지율이 취임 후 가장 낮은 18%까지 하락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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