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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100일 됐지만 온라인상 주문 취소 안되는 등 시스템 문제 못고쳐

[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직장인 신아영(가명ㆍ여)씨는 이달 초 신세계 가 운영하는 온라인몰 SSG닷컴(SSG.COM)을 이용했다가 황당한 일을 겪었다.
신씨가 이곳에서 선물용 팔찌를 산 후 배송지를 변경하려했지만 홈페이지상에서 배송지 변경이 되지 않았다. 다시 주문 제품을 취소하려했지만 이마저도 홈페이지상에서 가능하지 않아 결국 고객센터로 직접 전화를 걸 수 밖에 없었다.

한참을 기다려 고객센터와 통화하게 된 신씨는 "고객센터 직원이 아직 홈페이지에 문제가 있어서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다고 죄송하다고 답변하고, 직접 주문을 취소해줬다"고 말했다.

신세계가 운영하는 온라인쇼핑몰 SSG닷컴이 통합 이후 여전한 시스템 문제로 소비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SSG닷컴은 신세계가 백화점몰과 이마트몰, 창고형 매장인 트레이더스몰 등 인터넷 전부문을 통합해 만든 사이트다.
SSG닷컴은 백화점몰과 이마트몰 등에서 각각 취급하던 150만개의 상품들을 통합 운영, 소비자가 구매하고자 하는 상품을 한꺼번에 검색해 비교 구매가 가능하도록 만들었고 지난 1월부터 서비스를 개시했다.

하지만 서비스 개시이후 석달이 지났지만 여전히 시스템 문제를 일으켜 소비자 불편이 커지고 있다. SSG닷컴은 사이트 오픈 직후인 지난 1, 2월에도 빈번히 시스템 오류를 일으켜 고객들이 구매, 배송, 반품, 환불 등에 피해를 입었고, 이로 인해 소비자단체 등에 여러 건의 불만사례가 접수되기도 했다.

최근 이곳에서 스와로브스키 팔찌를 구매한 경험이 있는 신씨는 "사이트 개편 초기에도 사이트를 방문했다가 불편을 겪었는데 석달이 지나서도 같은 문제가 반복되니 어처구니 없다"며 "대기업이 운영하는 인터넷쇼핑몰이라고 하기에는 문제가 많다"고 지적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시스템이 정착될 때까지 크고 작은 문제가 생기는 것은 불가피하다"며 "오픈 초기 문제 대부분을 현재 거의 다 해결했다"고 말했다.

신세계는 단순히 업태만 한 곳에 모은 것이 아니라 상품검색과 각종 프로모션, 결제까지 통합해 소비자 쇼핑 편의를 높이자는 차원에서 계열사의 인터넷쇼핑몰을 SSG닷컴으로 통합했다.

또한 가격비교는 몰론 신세계에서 진행하는 행사와 이벤트를 한눈에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한편 인터넷쇼핑몰 통합은 신세계가 야심차게 준비한 사업이지만 현재 신세계는 SSG닷컴에 대한 별다른 홍보활동을 벌이지 않고 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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