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셔 지명자는 이날 상원 은행위원회 인준 청문회를 앞두고 낸 서면 답변서를 통해 “현재의 6.7%라는 현재 실업률도 매우 높다”면서 “FRB가 매달 자산 매입 규모를 단계적으로 조심스럽게 축소하고는 있지만, 완전 고용과 가격 안정이라는 FRB의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확장적 통화 정책의 지속성이 요구된다”고 주장했다.
재닛 옐런 FRB의장은 통화정책을 통한 실업률과 경제성장 회복 목표 달성을 위해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열릴 때마다 100억달러 안팎의 채권 매입 규모를 줄여가는 점진적인 테이퍼링을 선호하는 입장이다.
이에따라 피셔 지명자도 이같이 점진적이고, 신중한 테이퍼링 속도 조절 정책을 지지할 것으로 분석된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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