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램버스에 2200만 달러를 우선 지급하고 올해부터 5년 동안 분기당 1500만 달러의 특허사용료를 내기로 했다. 5년 뒤 지급할 금액은 시장 상황에 따라 두 회사가 재조정할 계획이다.
메모리 관련 원천기술 보유 업체인 램버스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주요 메모리 업체들이 자사 특허를 침해했고 이들이 담합을 통해 자사 제품을 시장에서 퇴출시켰다며 10년이 넘게 특허소송을 제기해온 바 있다.
삼성전자는 소송 당시 램버스가 근거 없는 주장을 하고 있다며 반발했으나 5년 만에 포괄적 특허 사용 계약을 체결하며 분쟁을 끝냈다. SK하이닉스는 2년간 더 소송을 진행한 끝에 지난해 합의를 봤다.
김재연 기자 ukebid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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