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중 교사-학생끼리 주먹다짐…교사는 안면 골절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경기도 고양의 한 고교에서 수업시간 중 교사와 학생 간 주먹다짐을 벌인 사건이 발생했다.

10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오전 고등학교 교사 A(46)씨는 수업 준비가 제대로 안됐다는 이유로 B(16)군을 나무라는 과정에서 말다툼이 벌어졌다.

이에 A교사가 B군을 복도로 불러 훈계하는 과정에서 몸싸움으로 번져 A교사는 안면부 골절상을 입고 B군은 이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다.

사건 이후 B군의 부모가 A교사에게 사과하고 원만하게 해결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경기도교육청은 주먹다짐을 벌이게 된 이유 등을 조사 중이다.

또 해당 학교 관계자는 "학생이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선도위원회를 열어 징계절차를 밟을 예정이며 교사에 대해서는 도교육청에서 조사를 한 뒤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교사와 학생이 주먹다짐이라니", "요즘은 학생들이 더 무섭다더라", "언제부터 학교가 이 모양이 됐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