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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731부대…"페스트균 민가에 퍼뜨려 생체실험 만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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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731부대의 세균배양상자(출처: 독립기념관)

▲일본731부대의 세균배양상자(출처: 독립기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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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일본 731부대'가 민간인 지역에서 세균을 살포해 수천 명을 숨지게 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30일 서울대 사회학과 서이종 교수와 연구팀은 '일본관동군 제731부대의 생체실험 대상자 동원 과정과 생명윤리'라는 논문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731 부대는 1940년 6월 4일 중국 지린(吉林)성 눙안(農安)현에 거주하는 주민 2만여 명을 대상으로 페스트에 감염된 벼룩 약 1만 마리를 살포했다. 실험 3주 후 8명이 목숨을 잃었고 1000일 뒤에는 수천 명이 사망했다.

이 사실은 731부대 사령관 이시이 시로(石井四郞)의 측근으로 알려진 가네코 준이치(金子順一) 소령의 논문 6편과 731부대의 자료 및 여러 사료의 심층 분석을 통해 알려졌다. 가네코 소령은 731부대의 생체실험을 참조해 세균실험 효과에 대한 논문을 작성한 인물이다.

서 교수 등 연구진은 "가네코 소령의 극비문서 분석을 통해 731부대가 눙안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생체실험을 하며 세균전을 준비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며 "저장성과 장시성의 세균전도 대량 세균 살포전에 대비한 생체실험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일본 731부대의 만행을 접한 네티즌들은 "일본 731부대, 정말 용서 할 수 없는 집단이다", "일본 731부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억울하게 죽었을까", "일본 731부대, 친일파 척결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등의 분노 섞인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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