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홍지만 새누리당 의원에 따르면 지난 2008년~2012년 우리나라 주요 산업기술 해외유출 시도는 총 202건이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가 최근 5년간 69건, 정보통신은 30건으로 둘을 합치면 전체 202건의 50%인 100여건에 육박했다.
유형별로 보면 전직직원을 통한 유출사례가 121건(60%)으로 가장 많으며 이어 현직직원(41건), 협력업체(24건), 유치과학자(2건), 투자업체(2건) 등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홍 의원은 "대기업은 보안팀을 운영하는 등 기술 유출에 체계적으로 대비하고 있는데 반해 중소기업은 이러한 여력이 없다"면서 "중소기업의 핵심 기술이 해외로 유출되지 않도록 정부 차원에서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김인원 기자 holeino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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