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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신흥국 차관 급증…사상 최대 증가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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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 세계의 은행들이 올해 상반기 신흥 시장에 빌려준 자금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현지시간)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국제결제은행(BIS)은 이날 신흥시장에 대한 국가 간 차관이 2670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8.4% 늘어난 것으로 BIS가 관련 통계를 집계한 1977년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은행 간 대출도 12% 증가한 2000억달러를 기록했다.
각국 중앙은행의 은행으로 불리는 BIS에 따르면 차관의 5분의 4가량은 브라질과 중국, 러시아로 흘러들어갔다.

주요 선진국의 제로에 가까운 초저금리와 각국 중앙은행의 무제한 양적완화 정책에 따른 풍부한 유동성으로 은행들과 투자자들이 고수익을 찾아 신흥 시장으로 몰려든 데 따른 것이다.

BIS 자료를 보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신흥시장을 겨냥한 은행 간 대출은 2007년 미국의 투자은행 리먼브러더스 붕괴 이후 5년간 두 배에 달했다.
신흥시장에 대한 차관은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이사회(FRB) 의장이 지난 5월 무제한 양적완화 정책 축소를 시사하면서 급격히 줄어드는 모양새다. 선진국의 금리인상에 대한 기대로 신흥시장에 유입된 자금이 빠져나가면서 인도와 같이 거시경제 문제가 드러나기도 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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