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모터쇼 일반관람 시작
현지 브랜드 첨단기술 공세
국내차 참여부족은 아쉬움
세계 최대 규모의 자동차전시회인 독일 프랑크푸르트 국제자동차전시회(IAA)가 이틀간의 프레스데이 행사를 마치고 12일(현지시간) 일반 관람에 돌입했다. 관람객들이 기아차 부스를 방문, 콘셉트카 니로 등 기아차가 선보인 자동차들을 살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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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독일)=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세계 최대 규모의 자동차 전시회인 독일 프랑크푸르트 국제자동차전시회(IAA, 이하 프랑크푸르트 모터쇼)가 이틀간의 프레스데이 행사를 마치고 12일(현지시간) 일반 관람에 돌입했다.
자동차의 본 고장답게 글로벌 각국의 주요 브랜드들이 대거 참석해 기술력을 뽐내는 반면, 상대적으로 국내 완성차 브랜드의 참여도는 낮아 아쉬움으로 남는다. 특히 전기자동차, 무인자동차 등을 내세워 안방에서 잔치를 벌인 독일차 브랜드들의 공세와 더욱 대비되고 있다.
국내 완성차 브랜드 중에서는 현대기아자동차만이 올해 모터쇼에 참여했고, 업계 주요 경영진도 대거 불참했다. 2011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모습을 드러낸 정의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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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회장, 올해 모터쇼에 불참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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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이유일 사장은 물론이고, 이형근 기아차 부회장, 이삼웅 기아차 사장도 참석하지 않았다. 유럽 시장에서 따로 행사를 기획 중인 쌍용차, 모기업이 제너럴모터스(GM)·르노그룹인 한국GM과 르노삼성자동차도 불참했다.
다만 현대차가 첫 공개한 유럽전략모델 신형i10과 기아차의 신형 쏘울 등은 현지에서 인기가 높은 덕에 이번 모터쇼에서도 많은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현대차그룹에서는 연구개발을 이끄는 양웅철 부회장이 프레스데이 첫날 참관했다.
상대적으로 독일차 브랜드들의 공세는 더욱 위협적이다. 대규모 전시장에서 대거 신차를 선보인 것은 물론이고, 노베르트 라이트호퍼 BMW그룹 회장, 디터 제체 다임러그룹(메르세데스-벤츠의 모회사) 회장 등 그룹 회장들이 직접 나서 차량 홍보에 앞장섰다.
국내 완성차 업계와 달리, 국내 타이어업계의 모터쇼 참여도는 더욱 높아져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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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 3개사 모두 행사장 내에 대형 부스를 마련했고, 금호타이어와 넥센타이어는 각 홀 이동통로에 대거 광고판을 설치했다.
한국타이어의 경우, 최근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에 타이어를 공급기로 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독일 시장 점유율 1위인 타이어업체 컨티넨탈이 자사 프레스 콜 도중 이 사실을 직접 언급하며 위기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특히 조현범 한국타이어 사장은 모터쇼에 와 사복을 입은 채 프레스데이 이틀간 전 부스를 몇 바퀴씩 도는 열정을 보였다.
프랑크푸르트(독일)=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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