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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 4사, 2분기 정유사업 '외형축소·수익악화'…'본업가치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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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정유 4사들이 지난 2·4분기 일제히 정유사업 부문에서 부진을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가 하락에 따른 원유 정제 마진 감소가 정유사들의 본업 가치를 훼손시켰다는 평가다.

15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정유 4사는 2분기 외형과 수익 부문에서 감소세를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의 경우 2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10분의 1 수준으로 감소했다. 1분기 383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SK에너지의 2분기 영업이익은 387억원에 불과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수익성 악화 배경과 관련 "정제마진이 약세를 보였고 유가하락으로 재고 손실이 커진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 2위인 GS칼텍스도 정유부문에서 영업손실을 보였다. 특히 GS칼텍스의 정유 부문 실적 부진은 지주회사 실적에도 악영향을 미쳤다. GS칼텍스의 2분기 영업손실 규모는 1303억원으로, 정기 시설 보수 작업으로 인한 생산량 감소 영향이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곽진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GS는 지난 1년 동안 GS칼텍스의 실적 부진에 따라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해왔다"며 "(GS의 올 2분기 실적이 예상을 하회한 것도) 연결 실적회사인 GS칼텍스의 실적 부진에 따른 것"이라고 평가했다.
S-OIL도 정유 부문에서 594억원의 영업손실을 보였다. S-OIL의 정유부문 매출이 5조7038억원으로 전체 매출액 대비 81.8%를 차지하는 점을 감안할 때 충격적인 수치다.

정유부문 의존도가 타 정유사 대비 높은 현대오일뱅크의 2분기 정유 부문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14.7%, 전년 동기 대비 13.0% 감소한 4조6641억원으로 집계됐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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