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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우(Yell,O.W.) "제 2의 빅마마 될래요"(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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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우(Yell,O.W.) "제 2의 빅마마 될래요"(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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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건욱 기자]최근 걸그룹이 즐비한 가요계에 파워풀한 가창력과 음악성으로 승부수를 띄운 걸그룹이 등장했다. 바로 옐로우(Yell,O.W.)다. 옐로우는 그룹 빅마마의 1집부터 3집까지 프로듀싱을 맡았던 박경진 대표가 직접 제작한 신인 걸그룹으로 높은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첫 데뷔를 위해 3년이라는 시간 동안 실력을 갈고 닦으며, 중무장한 옐로우(이마리(24), 강현주(23), 전현정(24), 조혜진(24))는 오는 20일 디지털 싱글 '거지같은 스토리' 음원을 공개한다. 타이틀곡 '거지같은 스토리'는 그룹 바이브의 류재현이 작사와 작곡을 맡은 곡으로, 한 사람의 아픈 사랑 이야기를 직접적인 제목과 내용으로 표현한 템포감 있는 감성 발라드다. 특히 노래 중간에 3옥타브 파샵(#)까지 올라가는 고음과 멤버들의 화려한 화음이 인상적이다.
"첫 데뷔라니…아직도 믿기지 않고 너무 설레요.(웃음) 저희가 이번에 공개하는 '거지같은 스토리'는 원래 제목이 그냥 '스토리'였어요. 그런데 가사가 함축하고 있는 내용을 좀 더 확실하고 강하게 알릴 수 있게 하려고 '거지같은 스토리'로 다시 바꿨죠. 이 노래는 팝 알앤비 미디엄 템포로 우리 팀 색깔에 잘 어울리는 곡이에요."(이마리)

"여자든 남자든 이별 후에 느끼는 그런 슬픔과 한을 느낄 수 있는 노래예요. 특히 강한보컬과 풍성한 화음이 돋보이는 곡이죠. 오랜 기간 정말 열심히 준비했으니 들어 보시면 귀가 즐거울 거예요."(강현주)

또 이번 신곡의 안무는 평소 뛰어난 춤 실력을 자랑하는 멤버 이마리와 강현주가 의기투합해 만든 작품이다. 특히 이마리는 가수 바비킴의 백댄서와 댄스학원 강사라는 화려한 경력의 소유자로 그 실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어릴 적부터 춤추는 것을 좋아해서 힙합, 방송 댄스 등 가리지 않고 춤이라면 다 배웠어요. 이번에 만든 안무는 요즘 걸그룹처럼 막 화려한 춤사위는 아니지만 포인트가 되는 부분들이 몇몇 있어요. 저희가 이름을 '꿈틀춤'이라고 붙였는데 이별한 연인이 나중에 나를 보고 다시 반하게 만드는 그런 안무예요."(이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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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우는 최근 걸그룹들의 섹시나 여신 콘셉트 같은 퍼포먼스 위주가 아닌 철저히 가창력에 바탕을 둔 실력파 그룹이다. 고음까지 완벽히 소화할 수 있는 파워풀한 노래 실력과 네 명 모두 개성 있는 보이스 컬러로 완성도 높은 음악성을 자랑한다.

"저는 랩을 담당하고 있고, 메인보컬 현주를 비롯해 현정, 혜진 모두 보컬을 맡고 있어요. 저희 팀 멤버들은 모두 어디 가서든 메인 보컬 할 정도의 실력이 돼요. 또 멤버들이 가지고 있는 색깔이 모두 달라서 무대를 보면 각자의 개성이 많이 묻어나죠. 색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거예요."(이마리)

"우리의 무기라면 무대 위에서 퍼포먼스를 하면서 보컬을 하는 거기 때문에 라이브 무대를 어떻게 하면 잘 소화할 수 있을지 고민을 많이 해요. 그리고 의상도 노출이 거의 없어요. 대신 포인트가 되는 장신구들을 조금씩 선보일 생각입니다."(조혜진)

이처럼 서로 다른 음색 외에도 성대모사와 몸 개그 등 각자 특유의 끼와 재능이 넘치는 옐로우는 공연, 방송, 라디오 등 다양한 분야의 무대를 통해 그들의 음악을 알리고 대중들과 더 친숙해지고 싶다.

"저는 라디오를 참 좋아해요. 초등학교 때부터 매일 라디오를 들었죠. 많은 뮤지션들이 음악방송을 하는 것처럼 저도 라디오를 통해서 대중들과 음악적 소통을 해보고 싶어요. 그리고 현정이는 말을 조리 있게 잘해서 MC를 해도 잘할 것 같아요."(조혜진)

"소극장 같은 곳에서 우리만의 작은 콘서트를 열고 싶어요. 팬들 바로 앞에서 우리가 열심히 준비한 음악을 직접 들려 줄 수 있다는 게 정말 멋진 일인 것 같아요. 팬들의 반응도 바로 볼 수 있고요. 그리고 기회가 된다면 로맨틱 코미디 연기도 한번 도전해 보고 싶네요. 음악과 연기 모두 예술이라는 공통점이 있으니까요. 마리 언니는 운동을 너무 좋아해서 체력을 많이 필요로 하는 '런닝맨'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해도 괜찮을 것 같아요. 하하."(강현주)

옐로우라는 팀명은 막 알을 깨고 나온 노란색의 병아리처럼 '새로운 시작을 알리다'라는 의미와 함께 음악이란 '한 길(One Way)'을 향해 '소리친다(Yell)'는 단어의 합성어이기도 하다. 팀명처럼 가요계에 새로운 시작을 알리며 이제 막 첫 발걸음을 뗀 옐로우의 당찬 각오를 들어봤다.

"저희가 정말 닮고 싶은 그룹이 있어요. 바로 빅마마 선배들이죠. 노래 실력이 정말 출중하시잖아요. 빅마마 선배들 같은 가창력에 랩과 퍼포먼스를 넣어 옐로우만의 색깔이 나는 음악을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직 신인이기 때문에 조심스러운 부분도 많지만, 그동안 정말 열심히 준비했고 저희의 실력을 믿기 때문에 자랑스럽게 보여드릴 준비가 돼있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옐로우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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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건욱 기자 kun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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