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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트, '위대한 첫 걸음' 뗐다… 1만3천 함성 속 '월드 투어'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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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트, '위대한 첫 걸음' 뗐다… 1만3천 함성 속 '월드 투어'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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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 '원 그레이트 스텝(One Great Step)'. 무대 위에서 그 누구보다 빛나는 인피니트가 작지만, 큰 발걸음을 내딛었다. 그리고 이들의 새로운 시작은 인스피릿과 함께였다.

9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여름의 불볕더위도 이곳만큼 뜨겁지 않았다. 인피니트가 월드투어 '원 그레이트 스텝'의 첫 발을 떼는 이곳은 공연장을 가득채운 1만3천여 팬들의 열기로 후끈 달아올랐다.
어느덧 약속된 저녁 7시. '도망자'로 변신한 멤버들의 영상이 흘러나오자 체조경기장은 팬들의 함성으로 가득 찼다. 곧이어 붉은 조명 속 일곱 남자가 철장을 헤치고 무대 위로 나섰다.

'데스티니(Destiny)'와 '틱톡(Tic Toc)', '파라다이스(Paradise)'를 연이어 선사한 인피니트는 환한 표정으로 팬들을 맞이했다. 환한 표정으로 마이크를 쥔 멤버들은 "월드투어의 시작을 함께한 여러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인사를 건넸다.

인피니트는 이어 "서울을 시작으로 굉장한 나라들을 직접 찾아갈 예정이다. 그런 인피니트 옆에 인스피릿이 있어 감사드린다"면서 "지금 이 함성 이대로 계속 응원을 보내주실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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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인피니트의 공연이 시작됐다. '날개'와 '인셉션(Inception)'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린 멤버들은 '캔 유 스마일(Can U Smile)', '너에게 간다', '나띵스 오버(Nothing's Over)'로 인스피릿의 심장을 뒤흔들었다.

앞서 같은 장소에서 열었던 '무한대집회'처럼, 인피니트의 콘서트는 한편의 종교행사를 방불케 했다. 팬들은 일사분란하게 야광봉을 흔들고 한 목소리고 멤버들의 이름을 외치며 인피니트와 하나가 됐다.

다음 순서는 '따로 또 같이'였다. 멤버들의 매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개인 무대가 마련됐던 것.

성종과 성열은 '3분의 1'에서 각각 키보드와 디제잉을 직접 맡아 팬들의 열기에 불을 붙였다. 호야와 동우 역시 '스페셜 걸(Special Girl)'에서 원숙한 보컬과 랩핑을 선사하며 분위기를 이어갔다.

'그 해 여름'과 '니가 좋다'로 달콤한 모습을 선사한 인피니트. 우현과 엘 역시 각각 '러브 유 라이크 유(Love U Like U)', '뷰티풀(Beautiful)'로 감성을 전달했다. 성규는 '60초'로 특유의 가창력을 뽐내며 공연장을 감싸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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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무대 위로 모인 멤버들이 선택한 곡은 '그리움이 닿는 곳에', '엄마'였다. 인피니트와 인스피릿은 한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며 공연을 함께 즐겼다. 이들의 모습에서는 끈끈한 정을 느낄 수 있었다.

잠시 가라앉았던 체조경기장은 '쉬스 백(She's Back)', '맡겨', '커버 걸(Cover Girl)'로 다시 한번 뜨겁게 달아올랐다. 인피니트는 돌출 무대를 통해 공연장 곳곳을 찾아다니며 인스피릿과 눈을 맞췄다.

이날 공연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무대가 펼쳐졌다. 바로 '내꺼하자'와 'B.T.D', 그리고 '맨 인 러브(Man in Love)', '추격자'가 흘러나온 것. 관객들은 그 어느 때보다 큰 함성을 내지르며 인피니트를 향한 애타는 마음을 전했다.

인피니트가 퇴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체조경기장은 '다시 돌아와'를 연호하는 팬들의 목소리로 가득찼다. 이들의 진심이 전달됐을까. 다시 무대에 오른 인피니트는 인스피릿에 화답하듯 '다시 돌아와', '히스테리(Hysterie)', '위드(With)'를 열창하며 월드투어 첫 공연을 마무리했다.

한편, 인스피릿의 응원 속에 월드투어의 첫 발을 뗀 인피니트는 세계 곳곳을 돌며 현지 팬들과 뜨거운 호흡을 나눌 예정이다.



이금준 기자 mus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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