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래닛은 문학구장 매표소, 경기장 입구 벽면 등100여곳에NFC태그가 설치된 'NFC태그존(Tag Zone)' 을 구축, NFC가 탑재된 스마트폰 이용자라면 누구나 '스마트 스타디움'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스마트 스타디움'은 NFC 태그 기반으로 실행되기 때문에 이용자가 별도의 앱 설치나 회원가입을 하지 않아도 경기장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또한 구단 측면에서는 '스마트 스타디움'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에 대한 이용자 반응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대응할 수 있어 보다 효율적인 경기장 운영이 가능하다.
SK플래닛은 '스마트 스타디움'의 NFC쿠폰 서비스를 통해 2만 8000명에 이르는 관람객을 대상으로 차별화된 맞춤형 지역 마케팅이 가능해져 주변 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SK플래닛은 문학야구장 인근 구월동 로데오 거리의 상점과 OK캐쉬백 제휴를 맺고 '스마트 스타디움' 에서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향후 SK플래닛은 '스마트 스타디움' 서비스에 지난 경기 하이라이트 다시보기, 실시간 선수 응원, 위치찾기 등의 새로운 기능을 적용할 계획이다.
SK플래닛 이준식 OCB사업부문장은 "NFC탑재 스마트폰 보급이 늘어나면서 NFC기술을 이용한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NFC기술과 스포츠가 결합된 '스마트 스타디움' 서비스를 시작으로 다양한 문화, 산업 영역에서 NFC기반의 혁신적인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SK플래닛은 2011년 9월, 문학구장 내 탁자지정석에 NFC 기반 음식주문, 위치확인 서비스를 시범 운영했고,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스마트 스타디움' 을 선보여 FC바르셀로나, 아스날 등 유럽 명문 축구단과 협력을 논의한 바 있다.
심나영 기자 s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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