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현지시각) 영국 미러는 '슬레이터 앤 고든'이란 로펌이 영국 시민 2000명의 설문 데이터를 바탕으로 작성한 통계 보고서를 소개했다.
또 매년 7차례정도 사고를 당하게 되며 134차례 건강에 이상이 온다. 거의 사흘에 한번꼴로 상처를 입거나 고통에 시달리는 셈이다.
보고서는 1년동안 인후통이 적어도 4번 정도 찾아오며 칼에 베이거나 코피를 쏟는 등 '피'를 보는 일이 6번 정도 생긴다고 설명했다. 면도하다 살갗을 베이는 경우, 치통, 목경련 등도 자주 찾아오는 불청객이다.
근육이 당기거나(242번), 크고 작은 화상을 입는 경우(181번)도 있다. 말을 못할 정도로 목이 잠기는 때는 평생 동안 81차례나 오게 된다.
'슬레이터 앤 고든'의 변호사 사이먼 앨런은 "80살 사는 동안 약 1만번의 상처를 입는다는 건 조금 두려운 사실"이라며 "하지만 보고서에 언급된 대부분의 상처와 고통은 재빨리 회복 가능한 것들"이라고 말했다.
한편 응답자 중 31%는 스스로를 '몸치'이거나 '사고를 당하기 쉬운 체질'로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사고로 소송을 겪는 경우 "상대방 때문에 사고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이들이 70%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충훈 기자 parkjo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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