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관계자는 23일 "올해 전체 세무조사 규모를 당초 계획보다 조금 줄일 계획"이라며 "(줄이는 규모)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기업들은 물론 경제 활동을 하는 국민들이 세무조사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도록 세무조사를 필요 최소한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기업들에 대한 세무조사 건수 또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국세청은 중소기업과 영세업체에 대한 세무조사는 전체 대상자의 0.7% 이하로 축소키로 했다. 국세청은 중소기업과 영세업체에 대한 세무조사 비율을 2010년 0.83%에서 2011년 0.8%로 낮추고 2012년에는 0.73%로 줄이는 등 해마다 축소해왔다.
국세청 관계자는 "고의적인 탈세에는 엄정하게 대처하되, 정상적인 투자와 소비 활동이 위축되지 않도록 조용하고 내실있게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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