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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금융, 공동전자지갑 연합작전

최종수정 2013.07.08 11:30 기사입력 2013.07.08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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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 은행과 손잡고 '근거리무선통신 기술' 활용 결제 솔루션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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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통신ㆍ단말 제조사가 주도해온 근거리무선통신(NFC) 기술 모바일커머스 시장에 판도 변화가 시작됐다. 독립적인 영역 구축에 나선 금융권과 신성장 동력을 찾는 IT서비스 업체가 연합전선을 구축하고 있는 것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SK 는 금융권이 추진해 온 ‘금융마이크로SD’ 기반 모바일 결제솔루션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한국은행과 협의해 이를 이용한 사업모델의 시범서비스를 연내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마이크로SD카드는 소형 이동식 플래시메모리카드로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등 모바일기기에 널리 쓰인다. 여기에 각종 금융정보를 보안화해 저장할 수 있는 ‘SE칩’을 탑재한 것이 금융마이크로SD카드다. 여기에 각종 신용카드와 공인인증서 등을 집어넣으면 훨씬 편리한 사용이 가능하다. 금융사 간 단일 플랫폼으로 다양한 서비스가 가능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고 사회적 비용도 낮출 수 있다.

지금까지 모바일 결제는 통신사·제조사를 중심으로 이뤄져 왔다. 통신사는 가입자 정보를 저장하는 유심(USIM)카드에, 제조사는 단말기 자체에 SE를 탑재하는 방식이다. 이에 비해 마이크로SD카드는 확장성이 더욱 뛰어난 것이 장점이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을 교체하는 경우 새로 유심카드를 발급받는 것은 물론 단말기에 저장된 각종 개인정보들도 모두 이전해 줘야 하지만, 금융마이크로SD는 바꿔 끼기만 하면 되기 때문이다. 또 스마트폰 외에 다른 모바일 기기나 PC 등에도 폭넓게 사용 가능하다.
은행권은 지난해부터 공동 전자지갑 플랫폼으로 마이크로SD를 주목하고 한국은행의 ‘금융정보화추진협의회’를 중심으로 표준제정과 사업화에 나서 왔다. 현재 SK C&C를 비롯해 시중 17개 은행과 금융결제원·신용보증기금 등 6개 유관기관이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 4월에는 기술시연회를 열기도 했다.

허상진 SK C&C 글로벌R&D센터 본부장은 최근 개최한 사업설명회에서 “금융마이크로SD가 활성화되려면 결제 서비스에 필수적인 신뢰기반서비스관리(TSM) 솔루션의 역할이 중요하며, SK C&C는 TSM과 전자지갑, 마이크로SD까지 전체 기술생태계를 구현할 수 있는 유일한 회사”라고 설명했다.

SK C&C는 이같은 자체 솔루션 모바일 커머스 기술력을 바탕으로 싱가포르 싱텔, 중국 차이나유니콤, 구글, 보다폰 등과 협력해 해외 시장 공략에도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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