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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릿, 아찔, 편의··워터파크 배틀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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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릿, 아찔, 편의··워터파크 배틀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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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 여행전문기자 조용준 기자]여름하면 빼놓을 수 없는 곳이 바다다. 쨍 쨍 태양이 내려쬐는 백사장에 파도가 밀려와 하얀 포말을 그리는 곳을 뛰어드는 상상만으로도 짜릿하다. 하지만 휴가철이 되려면 조금 더 기다려야 한다. 여기에 장마까지 오르락 내리락 거리고 있다. 그러나 걱정할 건 없다. '물의 천국' 워터파크가 있기 때문이다. 이곳에는 실제 여름바다에 있는 것은 물론이고 짜릿한 어트랙션(물놀이시설물)까지 갖추고 있다. 지중해를 옮겨놓은 듯한 코발트빛 물결과 밀려드는 파도와 하얀 물거품, 이용객들의 웃음소리 등 상상만 해도 마음 속까지 시원해진다.

전국적으로 워터파크로 불리만한 곳이 10여군데 있다. 하지만 시설과 규모, 역사와 전통 면에서 용인 캐리비안베이와 대명 오션월드는 다른 워터파크를 압도하며 양대산맥을 이루고 있다.
1996년 개장 이래 국내 워터파크 문화를 이끌어 온 캐리비안베이는 2010년까지만 해도 독보적인 존재였다. 하지만 오션월드가 2011년 처음으로 연간 입장객 수에서 1위로 올라섰다. 지난해에도 오션월드가 캐리비안베이를 앞서 2년 연속 국내 최고 워터파크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도 양대산맥의 뜨거운 '물전쟁'은 볼만하다. 업그레이드된 시설물은 기본이고 고객편의시설까지 짱짱하게 갖췄다. 그래서 이들 업체의 1위 싸움을 지켜보는 이용객들은 마냥 즐겁기만 하다.

◇대명 오션월드-신흥강자 1위를 굳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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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70억원을 쏟아부었다. 아낌없는 투자와 다양한 시설물로 1위자리를 지키겠다는 강한 의지다.
먼저 워터파크의 얼굴로 인기 걸그룹 씨스타를 내세웠다. 그동안 이효리ㆍ애프터스쿨ㆍ손담비 등 최고의 섹시 스타를 모델로 내세웠던 오션월드가 올해도 그 계보를 잇는것.

새로운 어트랙션은 강력하다. 60억원을 들여 '슈퍼 와이드 리버'를 선보이며 세계 빅3까지 넘볼 태세다. 규모도 상상을 초월한다. 둘레만 300m, 폭 7m, 담수량 1800t의 위용이다. 튜브를 가만히 타고 있으면 집채만 한 파도가 시각각 몰아친다. 3층 높이 탑에서 5개 수문을 통해 쏟아지는 순간 급류량만 해도 최대 최대 190t. 약 5분 단위로 쏟아져 나오는 이 급류는 최대 2.5m의 쓰나미 파도를 지속적으로 만들어낸다. 튜브를 타고 있는 내내 래프팅을 하는 듯한 기분이 드는 것도 매력적이다.

기존 슈퍼S라이드, 카이로 레이싱, 서핑마운트, 몬스터블라스터, 슈퍼부메랑고 등 오션월드 어트랙션 5인방도 건재하다. 속도감의 종결자 '하이 스피드 슬라이드'도 버티고 있다.

올해는 고객을 위한 짱짱한 프로그램도 많다. 수도권 무료셔틀버스 운행, 오션월드 시즌권 판매, 외국인 전문 안내요원 배치, 실내라커 유아 도우미 운영 등이다. 이와 함께 가장 통 큰 배려는 음식물 반입이다. 528칸의 야외 음식물 보관소를 통해 고객들은 자율적으로 워터파크를 드나들며 가지고 온 음식을 즐길 수 있게 됐다.

또 지난달 경남 거제 지세포항에 오션베이를 오픈했다. 리조트안에 마련된 워터파크다.

▲Tip
'슈퍼 와이드 리버' 오픈 기념 온라인 특가 이벤트가 있다. 1일 1000명 한정으로 최대 45%의 할인 혜택을 준다. 예약은 홈페이지(www.vivaldipark.com)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선착순 1000명 특가 정원이 차고 나면 일반 온라인 예약으로 전환된다. 이때는 최대 40%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학생들은 학생증을 꼭 챙길 것. 본인과 동반 1인까지 1인당 일요일~금요일 2만5000원, 토요일 2만5000원이다. 신용카드는 본인 포함 총 4명까지 35% 할인. 1588-4888

◇용인 캐리비안베이-연륜의 맛을 보여주겠다
올해는 17년차 워터파크 터줏대감의 연륜이 느껴진다. 캐리비안베이는 국민 MC 유재석을 '얼굴'로 내세웠다. 안정감있고 차분하게 이용객들에게 알찬 즐거움을 주겠다는것.

하지만 어트랙션은 강인하다. 캐리비안베이의 종결자 '아쿠아 루프가 선두주자다. 튜브를 끼고 타는 일반 슬라이더와는 차원이 다르다. 그냥 맨몸으로 탄다. 체감 속도는 무려 시속 90㎞. 떨어질 때 느껴지는 중력 하중만 해도 일반 중력 가속도 1G(9.8m/s)의 무려 2.5배다.

여기에 '와일드 리버'의 와일드 블라스터(복합형), 타워 부메랑고(하프파이프), 타워 래프트(래프팅 슬라이드) 등 빅3는 여전히 강한 존재감을 나타낸다. 타워 부메랑고는 튜브를 타고 70도로 깎아지른 경사면을 타고 오른 뒤 수직 낙하하는 스테디셀러 어트랙션이다.

고객 편의시설도 한층 업그레이드 했다. 물놀이를 하다 일행과 헤어질 경우 쉽게 다시 만날 수 있도록 디지털기기를 활용한 '일행 찾기 시스템'을 새로 도입했다. 고객들이 실내외에 설치된 단말기에 이름과 간단한 메모를 입력하면 대형 모니터에 해당 내용이 즉각 게시되고 함께 온 가족ㆍ친구들의 위치를 바로 찾을 수 있다.

이 밖에도 기존의 비치체어와 안마의자를 최신형으로 교체하고 휴대폰 충전기 설치, 구명조끼 대여 보증금을 폐지 등을 실시한다.

▲Tip
제휴카드를 이용하면 정상가 대비 최대 50%까지 할인혜택을 받는다. 홈페이지(www.everland.com) 확인. 우대 쿠폰을 출력해 제시하면 동반인 최대 3명까지 추가로 30% 정도 할인한다. 특히 비씨카드 소지한 고객은 5일까지 정상가 (5만원~5만5천원) 대비 최대 약 63% 저렴한 2만원에 이용권을 구입할 수 있다. 또 오후 2시 30분 부터는 1만원 할인되는 '오후 요금'이 적용된다. '빌리지'를 사전에 예매하는 것도 중요. 올해는 100%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한다.

◇일산 원마운트-올해 개장 하루 1만명 수용...국내 세번째 규모
경기 일산에 새로 문을 연 대규모 도심형 워터파크다. 캐리비안베이와 오션월드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세 번째로 크다. 한꺼번에 1만 명이 입장할 수 있다. 어린이 시설은 4, 5층에 몰려 있고 성인용 슬라이드는 주로 7층 옥상에 집중돼 있다. 가장 재미있는 시설은 옥상에 설치한 '스카이 부메랑고'다. 옥상 수영장 옆에서는 풀사이드 파티를 즐길 수 있는 공간도 있다.

◇리솜 스파캐슬- 전시설 천연온천수...연115만명 다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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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온천 테마파크 중에서 입장객이 가장 많은 곳. 지난해에만 115만 명이 다녀갔다. 물도 좋지만 시설도 좋다. 실내와 실외에 스파 시설이 가득한데, 모두 천연 온천수를 사용한다. 폭포처럼 떨어지는 온천수로 전신을 마사지하는 어드벤처 워터풀을 비롯해 차ㆍ과일 등 천연 입욕제를 활용한 이벤트탕도 좋다.

◇한화 워터피아-온천수에 피로 싹...설악산 절경은 덤
설악산을 바라보면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워터파크다. 최고온도가 섭씨 50도에 이르는 온천수는 나트륨ㆍ칼륨ㆍ칼슘 등 미네랄이 많아 피로회복과 관절염 치료에 좋다.
주요시설은 온천사우나, 물놀이시설, 옥외레저스파 등이 있고 아쿠아동은 아쿠아풀, 레인보우스트림, 샤크웨이브, 패밀리스파, 릴렉스존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휘닉스파크 블루캐니언-1등급 수질 '천연광천수'
실내ㆍ외 크기가 총 2만여㎡(약 8000평)다. 한번에 1만 명 정도를 수용할 수 있다. 강원도의 맑은 공기와 1등급 수질의 '천연광천수'는 다른 워터파크에서 찾아볼 수 없는 블루캐니언만의 장점이다. 아이의 연약한 피부가 걱정인 부모들도 안심하고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 여행전문기자 조용준 기자 jun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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